[N2 모닝 경제 브리핑-9월 23일] 美 증시, 연준 여파 속 하락...테슬라 4%·엔비디아 5%대↓
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9.23 07:15 ㅣ 수정 : 2022.09.23 10:44
경기침체 우려 속 금융 섹터 주가 하락...나스닥 1.37%↓ 마감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2일(현지시각)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107.10포인트(0.35%) 떨어진 3,076.6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94포인트(0.84%) 낮은 3,757.9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보다 153.39포인트(1.37%) 하락한 11,066.81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을 중심으로 주요국의 동시다발적 긴축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 회의 후폭풍을 소화하며 관련 이슈들을 주시했다.
연준은 예상대로 올해 3번째 '자이언트 스텝'의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금리를 0.5%p, 스위스 중앙은행(SNB)은 0.75%p,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0.50%p를 각각 인상했다. 아시아시장인 홍콩과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도 금리를 올렸다.
국제유가는 공급 우려로 3거래일만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55센트(0.66%) 상승한 배럴당 83.4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목에서 애플과 테슬라 주가는 각각 0.64%와 4.06% 하락했고, 아마존과 엔비디아는 각각 1.04%와 5.28% 빠졌다. 메타는 0.49%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는 0.85% 상승했다. 알파벳과 넷플릭스는 각각 0.87%와 0.08% 뛰었다.
■ 주요 기업 공시 (22일)
- 현대건설(000720) : 용산일레븐과 7508억원 규모 공사 수주 계약 체결
- 제일연마(001560) : 포항공장의 생산라인 정상화
- OCI(010060) : 계열사 디씨알이에 민간임대사업 등 목적 170억원 자금 대여
- 남양유업(003920) : 최대주주 보유주식 매매계약 관련 주식양도소송 패소
- 대한제분(001130) : 64억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 체결 결정
- 동부건설(005960) : 지에스건설 대상 186만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 상신브레이크(041650) : 계열회사에 중남미 판매법인 추가
- 평화홀딩스(010770) : 30억원 규모 자사주 신탁 계약 체결
- 삼화네트웍스(046390) : 문화방송과 드라마 ‘금수저’ 국내 방영권 판매 계약 체결
- 레이(228670)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221로 본점 소재지 변경
- 이화공영(001840) : 알에프바이오와 331억원 규모 원주공장 신축공사 계약 체결
- 한양디지텍(078350) : KB증권과 10억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 체결
- 에스텍(069510) : 하병욱 대표이사 체제 변경
- 영진약품(003520) : 215억원 규모 시설 증설
- 태영건설(009410) : 독산아이알디피에프브이에 대해 650억원 규모 채무보증 결정
- 기아(000270) : 특수관계인 현대차증권으로부터 500억원 규모 기타유가증권(MMT) 매수
- 대우조선해양(042660) :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5959억원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 수주 계약
- SK케미칼(285130) : 500억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 해지 결정
- 무림페이퍼(009200) : 종속사인 미래개발이 제일에쿼티파트너스를 흡수합병
- 삼성물산(028260) : 계열사 삼성전자와 2조6153억원 규모 공사 수주 계약 체결
- 효성화학(298000) : 500억원 규모 단기차입금 증가 결정
- SK렌터카(068400) : 세종투자개발로부터 561억원 규모 토지 및 건물 취득 결정
- 상지카일룸(042940) : 카일룸디앤디에 120억원 규모 금전대여, 9억원 규모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
- 지난 21일(현지시간) 투자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연준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75%포인트 인상 결정하면서 올해 연말까지 시장 예상치보다 훨씬 높은 수준인 1.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을 두고, 미국 경제가 경착륙(급격한 침체)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 지난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JP모건 마르코 콜라노비치 수석 전략가는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상한 만큼 내년 미국경제에 극심한 침체와 기업 수익이 급락할 시, 정반대의 조치로 기준금리를 인하해 시장친화적일 수 있고 이는 투자자의 가벼운 포지션과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 등과 맞물려 증시 하락세를 제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지난 21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신채권왕 더블라인 캐피털의 제프리 건들락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경제 침체가 임박했기에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줄여야 한다면서, 통화정책에는 장기적이고 가변적인 지연이 발생하는 데 한동안 긴축을 해왔고 그 충격은 경기 침체로 누적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추경호 부총리, 공공기관운영위원회(오전 8시30분, 비공개)
- 방기선 1차관, 비상경제차관회의(오전 8시, 서울청사)
- 통계청,「포괄적 연금통계 개발 전문가 자문위원회」개최(오후)
- 제9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개최(오전)
- 민간-공공기관 협력 강화방안 발표(오전)
[금융위원회]
- 김주현 금융위원장, 예결위 부별심사(10시)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간업무회의(10시)
-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대응역량 강화 방안(25일 정오)
- 제약·바이오 주요 회계이슈에 대한 회계처리 감독지침(6시)
[한국은행]
- 2022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6시)
- 2022년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정오)
[금융감독원]
- 소비자 유의사항 안내 - "상해·실손보험 가입후 동일 직업 또는 직장내에서 직무만 변경되었더라도그 사실을 보험회사에 알려야 합니다."(6시)
- 제약·바이오 주요 회계이슈에 대한 회계처리 감독지침(6시)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3만3009명 증가해 누적 2453만5940명을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28명이고, 사망자는 58명 증가해 총 2만8000명이다.
정부는 모든 해외입국자가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폐지하고, 야구장 등에서 마스크를 벗는 방역정책의 추가 해제나 완화 방안도 검토한다. 영유아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도 추진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개발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스카이코비원) 접종이 1,2차 기본접종만 했던 접종 범위를 지난 19일부터는 3,4차 접종까지로 확대한다. 예약 접종은 오는 26일부터, 당일접종은 지난 19일부터 가능하다.
방역당국은 올해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 우려에 어린이와 임신부, 고령층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고 지난 21일부터는 독감 무료 예방접종도 순차적으로 시작됐다.
최근 체외진단의료기기 제조사 미코바이오메드(214610)가 지난 7월 세네갈 파스퇴르 연구소에서 원숭이 두창 진단키트의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국내 최초로 두창 PCR 진단키트(Veri-Q MCMPx-VS)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출허가를 획득했다.
현재 코로나19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905개소다.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와 검사, 처방, 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 기관은 1만117개소(비대면 진료 가능 기관 7966개소)가 있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 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176개소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