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케이켑 국내 판매 증가추세 지속… 美 후기 임상은 연내 시작 가능”
세포치료제 CDMO 로서의 중장기 전략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0일 HK이노엔에 대해 최근 유진 온라인 Corporate Day에 제약기업으로 참가해 영업 현황 및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피력했다고 전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판매 상황을 보면 케이캡 판매량은 월 100억원을 상회하는 견조한 증가세가 지속되어 있다”며 “2013년 판매약은 약 1300억원으로 전년대비 20%를 상회하는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해순 연구원은 “특히 독자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어 수익성이 높은 구강붕해정의 판매비중이 상승하는 추세라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원재료의 국내 생산 비중을 높이고 있고, 2024년부터 코마케팅 구조 변경이 예상되어 케이캡의 수익성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중국 판매 상황을 보면 중국에서는 아직 보험약가가 결정되지 않아 비급여 상태로 판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내년 급여 등재 후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판매액에 대한 로열티는 4분기 실적부터 반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임상 진행 현황을 보면 후기 임상 시작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논의가 지속되고 있으며 긍정적인 분위기”라며 “후기 임상에 진입한다면 마일스톤이 유입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글로벌 판매는 2025년 하반기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며 “미국 Phathom사는 일본 다케다의 보노프라잔(성분명)을 내년부터 판매할 것으로 밝히고 있어 두 제품간 출시 시기는 2년 정도 차이가 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미국 PPI 시장이 68억달러에 달한다는 것을 감안할 때 충분이 의미있는 매출액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HK이노엔은 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에 진출하기 위해 2020년 세포 자동화 배양기 20대 등 생산 시설에 구축에 250억원을 투자했다”며 “바이오텍 앱클론(CAR-T 연구개발 기업), 지씨셀(CAR-NK), 지아이셀(CAR-NK) 등 국내 세포 치료제 분야에 경쟁력을 보유한 바이오텍들과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하면서 세포치료제 분야의 CDMO 및 연구개발 기업으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세포치료제 생산이 본격화된다면 연간 약 240명분의 세포치료제 생산이 이루어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CAR-T 치료제의 높은 가격을 감안하면 최소 500억원 규모의 치료제 생산이 가능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물론 이는 장기적인 전략이며, 현 시점에서는 국내 CAR-T 치료제 시장의 성장성 등을 감안하여 지속적으로 동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로 참여했던 재무적투자자(FI)들의 지분 비중은 2분기 약 8%에서 현재는 약 6%로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수액제제 부문 및 백신 매출도 안정적인 판매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HB&B 부문의 컨디션 판매가 하반기로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동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