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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건자재 중심의 매출 확대 지속… 더딘 마진 회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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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9.20 13:54 ㅣ 수정 : 2022.09.20 13:54

시간이 필요한 마진 개선, PF단열재 증설 효과는 긍정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0일 LX하우시스에 대해 마진 개선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X하우시스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5% 늘어난 1조8100억원, 영업이익은 79.1% 줄어든 126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주택 분양 확대에 후행한 B2B 아이템(창호, 기능성 유리 등)과 프리미엄군(PF단열재, 미국 이스톤) 제품 실적 기여 확대 등으로 건자재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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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룡 연구원은 “반면, 영업이익은 주요 원재료인 PVC(폴리염화비닐)/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가소제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과 자동차소재·필름 부문의 적자 기조가 이어지며 손익 개선 속도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유가를 비롯한 해상 운임 상승과 미국 등 해외 현지 운반비 증가에 따른 판관비 부담 역시 영업손익 개선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건자재 부문은 화재 안전 법규 강화에 대응한 PF단열재 4호 라인 상업가동(2022.08월~, 연매출 규모 약 1000억원)의 증설 효과와 더불어 B2B 중심의 매출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재, PF단열재 생산 라인(1~4호)의 가동률은 약 80~90%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건자재 부문의 주요 원재료인 PVC 가격 하락은 운반비 증가 및 원/달러 상승에 따른 원재료 매입비용 증가로 스프레드 개선 효과는 다소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자동차소재·필름 부문은 현대자동차·기아 생산 및 판매량 증가 흐름이 이어지며 LX하우시스의 자동차향 원단 및 부품 실적 역시 점진적인 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수출 비중이 높은 산업용 필름 부문은 우호적인 환율 효과에도 불구하고, 가전 수요 둔화 등으로 실적 개선이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2022년 상반기 기준, 자동차소재·필름 수출비중(매출액)은 약 53%”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인테리어 사업부(부엌·욕실 등) 신설을 통한 B2C 시장 확대 전략은 금리인상 및 주택 수요 둔화 등으로 인한 주택매매거래 위축으로 가시적 성과 달성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중장기적인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 성장과 관련 시장 내 LX하우시스의 영향력 확대는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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