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조스바이오-삼양홀딩스, 지질기반 약물전달체 공동개발 연구 계약 체결

최정호 기자 입력 : 2022.09.19 15:39 ㅣ 수정 : 2022.09.2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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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조혜련 삼양홀딩스 연구소장, 신재민 에이조스바이오 대표. [사진=한국바이오협회] 

 

[뉴스투데이=최정호 기자]  AI 플랫폼 기반의 신약 개발 전문기업 에이조스바이오와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핵산전달체용 양이온성 지질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19일 삼양홀딩스에 따르면 이번 공동연구개발은 ‘AiLNPTS’를 활용해 핵산전달체의 핵심 조성물 중 하나인 양이온성 지질을 발굴해 핵산 등의 불안정한 약물전달을 크게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에이조스바이오가 개발한 기술을 통해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 다양한 구조의 양이온성 지질 후보물질을 발굴할 수 있으며 실험결과에 대한 학습 고도화를 통해 정확한 효능예측 등 효율적 연구 또한 가능하다.

 

양사는 지난해 3월 핵산전달체용 양이온성 지질 개발을 위한 AI 신약 플랫폼 구축에 대한 공동연구협약(MOU)을 체결하고 AI 모델 ‘AiLNPTS’를 구축했다. 

 

AiLNPTS는 핵산전달체용 양이온성 지질에 대한 방대한 양의 기존 연구 문헌, 실험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반복적인 AI 딥러닝을 통해 완성됐다. 양사는 2년간 지속적인 학습 테스트를 통해 AiLNPTS의 양이온성 지질의 후보물질 발굴 및 효능 예측에 대한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번 공동연구개발 계약에 따라 에이조스바이오는 기존 문헌과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신규 양이온성 지질 후보 물질을 제안한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에이조스바이오가 제안하는 후보 물질을 검토 및 선별해 합성 실험 연구와 제형화, 효능 검증 등을 진행한다. 또 양사는 공동 개발한 AI 모델 AiLNPTS 및 양이온성 지질 원료 물질에 대한 특허 출원 등도 협력할 예정이다.

 

조혜련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 연구소장은 “AI 신약 개발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에이조스바이오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AI 플랫폼을 지속 학습시켜 효능 예측 모델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AI 플랫폼 접목으로 삼양홀딩스의 독자적 약물 전달 기술 ‘SENS 플랫폼’을 발전시켜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치료제를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민 에이조스바이오 대표는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은 에이조스바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iSTAs)에 대한 혁신성과 사업적 확장성을 보여주는 사례이며 양사 협력으로 환자와 의료인에게 필요한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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