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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만도, 밖에 무슨 일 있나요?… 안에는 아무 일 없는데”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9.16 15:00
ㅣ 수정 : 2022.09.16 16:00
3분기 실적 이상무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HL만도에 대해 2분기 부진에서 벗어나 3분기에는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L만도의 주가가 7월 가파른 반등 이후 8월부터 맥을 못 추고 있다”며 “2분기 중국 봉쇄에 따른 피해가 3분기에 순조롭게 회복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의외의 흐름”이라고 밝혔다.
김진우 연구원은 “실제로 4월에 96만5000대로 43% 급감했던 중국 자동차 판매는 6월 222만대까지 급반등했고 7월과 8월에도 각각 217만대, 212만대로 회복세를 이어나갔다”며 “최근 약세는 미국 IRA 체결 이후 미국 비중이 큰 부품사에 대한 상대 선호도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HL만도의 3분기 실적은 2분기 부진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5.8% 늘어난 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702억원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자동차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미국 전기차 업체의 생산이 정상화되는 가운데 현대차/기아의 판매 또한 계절성을 무시하면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이 전분기 대비 우호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이 2분기보다 우호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3분기 들어 이달 14일까지 원/달러 평균환율은 1322원으로 2분기 평균인 1261원보다 4.8% 올랐고, 현재 환율 흐름을 고려하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HL만도는 북미 매출비중 23%, 중국 매출비중 22%로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단기적으로 중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이 정상화되면서 만도 주요 고객들의 판매가 늘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에 따라 미국 내 자동차 생산 증가 수혜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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