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HIC, 향후 저궤도위성·전기차 고속충전 시장 개화 시 수혜 기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9.14 11:06 ㅣ 수정 : 2022.09.14 11:06

JV 설립 확인 시 긍정적인 기대감 반영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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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FS리서치는 14일 RFHIC에 대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전망되나 밸류에이션 매력은 크지 않다고 전했다.

 

JEAN PARK FS리서치 연구원은 “RFHIC는 GaN(질화갈륨) 트랜지스터, 전력증폭기 생산기업”이라며 “GaN on SiC 웨이퍼를 울프스피드(미국, 화학물반도체 웨이퍼 생산 기업)으로부터 수입하여 트랜지스터를 생산, 직접 판매하거나 전력증폭기로 모듈화하여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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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 PARK 연구원은 “패키징은 자회사 RF머티리얼즈(지분율 37.7%)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며 “GaN 트랜지스터는 기존의 LDMOS(Si) 에 비해 효율은 10%, 열전도도는 5배 높으며, 크기는 50% 감소, 전력사용량은 20% 낮은 특성을 갖고 있다. 이러한 고효율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높은 가격 때문에 주로 5G 기지국, 방산 제품(주로 레이더) 등에서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PARK 연구원은 “RFHIC의 올해 예상치 기준 전방산업별 매출 비중은 통신 42%, 방산 50%, 기타 10% 등”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고효율이지만 높은 가격이 문제인 경우 보통 ‘연구개발을 통한 가격 하락 + 반드시 써야 하는 전방산업이 발달’하게 되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된다”며 “GaN의 경우 고주파대역의 통신망과 급속충전에서 강점이 있기 때문에 향후 저궤도위성, 전기차 고속충전 시장이 본격 성장할 때 시장규모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RFHIC는 20년 이상 GaN 관련 제품만 생산해온 기업으로서 GaN 트랜지스터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MS) 15%, 3위를 차지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향후 전방시장 확장 시 수혜가 기대된다”며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전망되나 밸류에이션 매력은 크지 않아 최근 몇 년간 화웨이향 공급 중단, 국내외 5G 투자 지연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으나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월 8일 삼성전자를 통한 디시네트워크(미국) 5G 기지국용 트랜지스터 공급계약(67억원)을 공시한 바 있는데, 디시향 추가공급 계약 및 버라이즌향 공급 계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내년 매출액은 올해대비 63.6% 늘어난 1800억원, 영업이익은 345.0% 증가한 356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259.5% 상승한 284억원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2023년 주가수익비율(PER) 26.4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RFHIC는 JV 설립을 목적으로 2021년 7월 8일 유상증자로 925억원을 조달한 바 있고, 2021년 2월 9일 신주인수권부사채 300억원, 2020년 8월 전환사채 300억원 발행을 통해 약 20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유상증자 이후 JV 설립이 지연되면서 기대감은 많이 약해져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JV 설립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는 했으나 최종 성사 여부는 공시를 통해 확인해야 할 것”이라며 “사측이 구체적으로 밝힌 바는 없으나, 보도자료 등을 종합해 볼 때 JV를 통해 GaN on SiC 트랜지스터 또는 GaN MMIC 생산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존에는 GaN on SiC 웨이퍼를 울프스피드로부터 공급받아 사용했으나 SiC 위에 GaN을 성장시키는 기술 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추정되는데 기술적인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성공 시기는 긴 관점에서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GaN 웨이퍼 생산이 가능한 기업이 극소수이고 향후 GaN on SiC 트랜지스터, GaN MMIC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감안할 때 JV 설립이 확정된다면, 주가는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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