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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올해 코스피 12조 팔아치워…‘삼성전자’ 가장 많이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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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입력 : 2022.09.11 11:32 ㅣ 수정 : 2022.09.11 11:32

원/달러 환율 고조화로 외국인 자금 이탈 가속화
국내 증시서 가장 많이 판매한 주식은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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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지난 8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11조9천6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사진 = 연합뉴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최근 긴축 우려와 더불어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로 향해가면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지난 8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11조9천60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들이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주식은 삼성전자로, 지난 7일까지 9조원 이상 순매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 뒤는 △네이버 1조7370억원 △LG에너지솔루션 1조6067억원 △삼성전자우 1조3812억원 △카카오 1조2954억원 순이다.

 

이와 달리 △우리금융지주 △SK하이닉스 △현대글로비스 △기아 △LG화학 등은 주식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외국인이 차익실현을 위해 매물로 내놓은 주식을 고스란히 매수하면서 올해 순매수 22조5500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은 삼성전자를 17조원 이상 순매수했으며, 네이버도 2조3000억원을 샀다. 카카오,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등 종목은 각각 1조원 이상 순매수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현대글로비스, LG화학, 셀트리온, 한화솔루션 등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7월 중순부터 지난달 말까지 일시적으로 저가 매수 양상을 보이며 한 달 보름간 6조원 넘는 주식을 매수했지만 이달에는 다시 매도로 눈을 돌렸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지난 8일까지 엿새 연속 주식을 내다 팔면서 1조700억원 이상 순매도했으나, 개인은 2조2800억원 이상 순매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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