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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폴란드 국제 방산 전시회 참가해 K2 전차 홍보 나선다
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9.07 11:01
ㅣ 수정 : 2022.09.07 11:01
국영 방산그룹 PGZ와 미래무기체계 사업 협력 MOU 체결
“K2 전차 수출 실적 기반으로 해외 시장 확장 노력할 것”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철도·방산업체 현대로템이 폴란드에서 열리는 동유럽 최대 국제 방산 전시회에 참가해 K2 전차 홍보와 영업 활동을 펼친다.
현대로템은 이달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나흘 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막을 올리는 ‘제 30회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MSPO는 폴란드에서 1993년부터 해마다 개최하는 국제 방산 전시회로 폴란드 국방부와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가 공식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속에서도 총 28개국 400여 방산업체가 MSPO에 참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K2전차 수출 계약 체결 이후 처음 참가하는 전시회인 만큼 K2전차 수출 사업 관련 홍보와 영업 활동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폴란드 등 주요 K2 전차 수출 추진국과 주요 방산업체와도 협력해 현대로템의 첨단 기술력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긴급소요 및 폴란드형 K2 전차 등에 대한 기본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달 K2 전차 1차 인도분에 대한 실행 계약까지 마무리해 K2 전차의 사상 첫 해외 진출에 성공을 거뒀다.
또한 현대로템과 PGZ 그룹은 행사 기간 전시회장 실내에 마련된 PGZ 부스에서 미래무기체계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현대로템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PGZ 그룹과 교류 및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보여주듯 지난 6월 열린 프랑스 유로사토리 전시회 기간 중에 현대로템은 PGZ 그룹과 전차 및 장갑차 공동개발 MOU(양해각서)를 체결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 기간에 현대로템 부스는 전차 주력사업관과 미래 핵심기술관 등을 마련해 각국 정부와 군 관계자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또한 부스 앞에는 K2 전차 모형과 차륜형 장갑차 모형, 차세대 전차 및 차륜형 장갑차 모형이 함께 전시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폴란드 K2 전차 수출 실적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한 영업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미래무기체계를 선도할 현대로템의 차세대 기술 홍보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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