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한국전력과 탄소중립·에너지효율화 협력 연장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LG유플러스는 한국전력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탄소중립(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 및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고 5일 밝혔다.
두 회사는 2017년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올해까지 5년간 공동 사업을 펼쳐왔다.
이들은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양해각서 효력 기간을 5년 연장해 기존에 협력해온 에너지 효율화 공동사업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LG유플러스 에너지 절감 솔루션과 통신 기술을 한국전력공사 에너지관리시스템과 결합해 건물·공장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는 게 목적이다. 두 회사는 향후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에너지 효율 인프라를 보급하는 ‘산업단지 스마트에너지플랫폼’ 사업에 공동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 EERS(에너지효율향상 의무화제도) 연계 신사업도 새롭게 추진할 방침이다.
EERS는 한국전력과 같은 에너지 공급자에게 에너지 판매량과 비례하게 에너지 절감 목표를 정하고 투자를 통해 에너지 효율 향상을 달성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다. LG유플러스와 한국전력은 기업이 건물·공장 에너지 다소비 설비를 고효율 설비로 교체할 때 통신·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EERS 관련 사업이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상서 한국전력공사 전력솔루션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탄소중립 및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LG유플러스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사업 확대와 신사업 발굴을 통해 국가적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한국전력과의 협력을 지속해 더 많은 산업단지에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에너지 다소비 산업 현장에 에너지효율을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