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창업비교 (17)] 음료 TOP 3 비교: 공차, 매출 및 가맹점 수 1위...팔공티, 1000% 육박하는 폭발적인 성장세
지민욱 인턴기자 입력 : 2022.09.06 01:55 ㅣ 수정 : 2022.09.06 01:55
음료 프랜차이즈 비교, 다양한 항목을 꼼꼼히 분석할 필요 공차와 팔공티는 타피오카펄을 이용한 다양한 메뉴 제공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가맹사업현황'에 따르면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는 무려 1만 1218개이다. 가맹점주들은 수익성을 기준으로 창업한다. 과연 어떤 브랜드를 선택해야 할까? 뉴스투데이는 예비 가맹점주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동종의 브랜드 경쟁력을 꼼꼼히 비교 분석했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지민욱 인턴 기자] 대부분의 카페에서는 커피를 제외한 다양한 음료도 판매한다. 그런데 이런 커피를 제외한 음료를 메인으로 하는 브랜드도 여럿 생겨나고 있다. 주로 차(茶)나 밀크티, 생과일주스처럼 특색있는 음료를 메인으로 하는데 그 인기가 카페 못지않다. 그렇다면 어떤 브랜드를 창업하는 것이 유리할까. 뉴스투데이에서 음료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 상위 3개(가맹점 수 기준) 브랜드의 특징을 비교하였다.
■ 가맹점 수 1위는 공차, 급격하게 성장한 팔공티와 지속적인 하락세인 쥬씨
공차는 2020년 기준 가맹점 수 611개로 꾸준히 성장하면서 가맹점 수 1위의 자리에 올랐다. 반면에 쥬씨는 2017년 이후 계속되는 하락세를 겪고 있다. 팔공티는 2017년에 시작하여 2018년 이후로 급격하게 성장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가맹점 증가율은 1000%에 육박한다.
3년 간 공차(39건)와 팔공티(17건)는 계약 해지 및 종료 건수도 비교적 적어 안정적이다. 같은 기간 동안 쥬씨의 경우에는 계약 해지와 종료 건수를 합하면 357건이다.
이렇게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공차와 팔공티의 공통점은 버블티라고 할 수 있다. 버블티는 기본적으로 타피오카펄이 들어간 밀크티로 대만의 대표적인 음료이다. 공차와 팔공티는 펄을 이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 연평균 매출도 공차가 압도적 1위, 하지만 초기부담금도 높아
공차의 연평균 매출은 3억 806만 원으로 3개 브랜드 중 가장 높다. 공차 가맹점의 면적이 최소 15평인 점을 고려해도 단위 면적당 매출이 공차(약 1634만 원)가 가장 높을 것을 보면 실질적인 이익도 공차가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공차는 초기부담금 또한 가장 높다. 즉, 수익이 크지만 그만큼 초기에 투자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매출액과 초기부담금은 함께 고려해야 할 항목이다.
팔공티의 경우에는 가맹점 수 증가율이 압도적으로 높고 계약 해지 및 종료 건수가 적어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매출액은 비교적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팔공티의 연평균 매출액은 약 9959만 원으로 비슷한 메뉴를 판매하는 공차의 3분의 1 수준이다.
다음은 각 브랜드의 초기부담금 세부 정보이다.
공차의 초기부담금은 1억 2919만 원이다. 가입비 1100만 원, 교육비 330만 원, 보증금 100만 원, 기타비용 1억 489만 원이고, 단위면적(3.3㎡)당 인테리어 비용은 약 243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