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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K-CAB의 국내외 매출성장 잠재력 향후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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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9.02 16:40 ㅣ 수정 : 2022.09.02 16:40

영업실적 고성장이 시작됐다
기업가치 대폭 성장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상상인증권은 2일 HK이노엔에 대해 K-CAB의 국내외 성장 잠재력이 크고, 영업실적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HK이노엔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6.2% 늘어난 4321억원, 영업이익은 36.9% 증가한 219억원으로 성장했다”며 “매출 고성장과 영업이익 성장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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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기 연구원은 “항궤양제 K-CAB의 국내 성장 폭이 크다”며 “올해 상반기에 K-CAB 매출액은 96.1% 증가한 498억원이다. 현재 종근당과 코프로모션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올해 5월에 구강붕해제로도 출시, 직접 HK이노엔이 판매 중인데, 현재 월 매출액이 10억원내외 추정되어 연간 100억원대 중반 제품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K-CAB의 올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34.1% 늘어난 1053억원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소화성궤양제 시장은 9000억원, 그 중에서 PPI제제는 60%내외”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소화성 궤양시장에서 다케캡(P-CAB)의 침투율은 33%내외이며, 한국 K-CAB의 국내 소화성 궤양제시장 침투율은 10%대”라며 “일본시장 침투율을 감안하면 K-CAB의 국내시장 성장 잠재력은 아직도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참고로 2022년에 대웅제약에서 경쟁제품 펙수프잔이 출시됐는데, 현재 두 제품이 시장을 확장하며, 동반 고성장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시장에서 K-CAB 매출, 분위기가 긍정적”이라며 “중국 뤄신사가 K-CAB 정제(2015년 L/O계약)로 중국에서 올해 4월 말에 출시했는데, 22개성 중에서 10개성에 진출하는 등 판매 분위기가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비급여형태이나 내년 초부터 급여품목으로 등재시켜, 본격 매출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HK이노엔이 받는 판매로열티 수입은 뤄신사 중국 순매출액의 10%대 초반으로 추정된다”고 점쳤다.

 

그는 “중국 소화성 궤양 정제시장은 1조4000억원, 주사제시장이 2조6000억원 내외이며, 뤄신사는 주사제(2021년 L/O계약)로도 개발, 2026년쯤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K-CAB의 중국 경쟁약품은 다케켑 하나밖에 없고 매출규모도 적다. 뤄신사의 중국내 매출목표는 2023년 2000억원, 5년 후인 2027년 6000억원으로 알려져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2분기에는 중국 뤄신사로부터 K-CAB 품목허가 및 출시로 마일스톤 600만달러가 수익으로 계상됐다”며 “중국 뤼신사의 매출목표로 볼 때, 내년부터 중국 로열티 수입이 크게 주목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후기 임상이 빠른 시일 내 시작될 전망”이라며 “미국에서 K-CAB의 미국 임상 1상을 HK이노엔이 2022년 4월초에 완료했고, 안정성, 약력 약동학적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미국 파트너사 Sebela의 자회사 Braintree사가 빠른 시일 내 미국 후기 임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후기 임상 진입 시 의미 있는 금액의 마일스톤이 인식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하반기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2분기에 MSD백신 중에서 특수가 발생했던 가다실의 가격인상효과가 앞으로도 지속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K-CAB의 미국 후기임상 진입으로 의미 있는 금액의 마일스톤이 인식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하반기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하는 그림이 될 것”이라고 파악했다.

 

그는 “수액제 신공장도 3분기부터 본격 가동으로 매출 및 이익이 성장할 요인”이라며 “내년에도 K-CAB의 고성장에 따른 마진 개선이 가능하고 2024년에는 종근당과 K-CAB의 계약조건 개선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영업이익 전망이 특히 좋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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