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수출이 잘 되는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보자”
내년에도 성장할 수 있을까
시클리컬 산업에 속하지 않는 영업이익률 30%의 업종 1위 기업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NH투자증권은 2일 골프존에 대해 국내에서 대부분의 수익을 창출하는 타 프랜차이즈 업종 대비 명백하게 저평가된 상태라고 전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에도 과도한 우려로 주가가 부진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는 골프산업이 둔화하며 제기된 성장 지속 의구심과 해외 성장에 대한 낮은 기대치 때문”이라고 밝혔다.
백준기 연구원은 "골프존의 내년 증가 가맹점 수가 올해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질적인 측면에서 객단가 상승과 라운드 매출 성장이 유의미할 것"이라며 "골프존은 골프산업 내 여전히 영역 확장 가능한 플랫폼 사업자“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최근 인수한 골프존씨엠(골프장 ERP)과 골프존데카(골프 거리측정기) 등이 추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414만명에 달하는 골프존 회원 또한 회사 플랫폼 사업 재평가 포인트”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1년간 라운드를 한 회원 수는 200만명에 달하며, 이는 골프존이 많은 액티브 유저를 확보한 사업자임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타사 대비 높은 라운드 비용에도 고객 록인(Lock-in) 데이터 활용 등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해외 매출 성장 기대감도 유효하다”며 “2018년 이후 골프존 해외 매출은 연평균 30% 이상 성장했는데, 주력 국가인 미국,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 베트남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는 부진했으나 하반기 미국과 중국 매출 반등 폭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골프존은 단순 스크린골프 사업자가 아닌 골프산업 내 영역 확장 가능한 플랫폼 사업자인 바, 수출이 성장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분류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이점은, 골프존의 현 주가는 국내에서 대부분의 수익을 창출하는 타 프랜차이즈 업종 대비 명백하게 저평가된 상태”라고 판단했다.
그는 “필드 골프 수요 둔화가 스크린 골프 수요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는 과도하다”며 “골프존의 양호한 3분기 예상 실적, 필드 골프 비용 대비 현저히 낮은 스크린 골프 비용이 근거”라고 진단했다.
그는 “고유 콘텐츠 또한 지속적으로 늘리며 플랫폼 내 확장성도 확보 중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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