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2.09.02 09:14 ㅣ 수정 : 2022.09.02 09:14
스마트싱스 기반 ‘캄 테크’ 구현, 친환경을 경영 전반에 체질화 스마트싱스 대중화, IoT 플랫폼서 통합된 연결 경험으로 개념 확장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IFA 2022’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DX(Device eXperience)부문 지속 성장을 위한 비전을 공개했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IFA 2022’가 진행 중인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한 국내 기자 간담회에서 ‘스마트싱스(SmartTings) 대중화 원년’을 선언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미래 세대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선 기술 혁신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스마트싱스를 토대로 사용자가 큰 노력을 하지 않아도 나만의 맞춤형 솔루션이 제공되는 ‘캄 테크(Calm Technology)’를 설계하고 친환경을 회사 경영 전반에 체질화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를 ‘스마트싱스 대중화 원년’으로 규정하고 “스마트싱스가 단순히 IoT 플랫폼이 아니라 ‘통합된 연결 경험’으로 개념이 확대된다”며 “다른 브랜드 기기와 서비스까지 연동해 보다 풍부한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의 언급한 것처럼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대중화를 위한 첫 번째 과제는 타사 기기와의 연동 확대를 통한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 강화다.
내년 말까지 거의 모든 생활가전 제품에 와이파이를 적용해 자사 제품 간 연결 경험을 강화하는 한편 내년부터 TV와 생활가전에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표준을 적용함으로써 13개 회원사의 기기를 연동하고자 하다.
아울러 내년에는 TV·생활가전 주요 제품에 Matter 표준을 지원하는 스마트싱스 허브 기능도 추가함으로써 모바일 제품의 스마트싱스 환경과 함께 다른 브랜드 기기와의 연결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 확대와 함께 사용자 수도 현재 2억3000만명 수준에서 5년 내 2배 이상 확대해 5억명 이상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한편 삼성 제품 전 생애주기에 걸쳐 친환경도 강화한다.
홈·오피스·차량 등 일상의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되는 제품을 연간 5억대 가량 공급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친환경 기술이 제품의 제조·유통·사용·폐기에 이르는 전 생애주기에 걸쳐 확대된다면 지구 환경 보호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거라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한 부회장은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모두의 협력이 요구된다”며 “삼성전자 역시 자체적인 노력과 더불어 전문 단체·국제기구 등과의 소통과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