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지속적인 신소재 증설에 따른 이익 기여도 확대”
2분기 매출액 1조248억원, 영업이익 976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흥국증권은 1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신 성장동력인 신소재 부문의 이익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장현구 흥국증권 연구원은 “효성첨다소재의 주력 사업인 타이어코드는 제한적인 증설 속 SUV 점유율 확대에 수익성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소재(탄소섬유·아라미드)는 성장하는 시장에 맞춰 공격적으로 증설을 확대하고 있어 증설효과와 이익 기여도가 지속 확대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장현구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5% 늘어난 1조248억원, 영업이익은 17.2% 감소한 976억원으로 컨센서스(매출액 1조211억원, 영업이익 1010억원) 수준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타이어보강재는 중국 시장 회복 부진에도 북미 및 유럽향 수요가 확대되며 판매량 증가와 판매가격 인상에 매출액과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3분기에도 증설이 제한적인 가운데 견조한 수요로 높은 수준의 판매가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2분기 수준의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탄소섬유/아라미드의 신소재 부문은 글로벌 수요 강세 속 판매가격이 인상되며 전분기 대비 외형과 이익이 모두 성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3분기에는 아라미드의 적용처 확대 및 탄소섬유 2500톤 증설효과가 본격 반영되며 외형과 이익이 동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효성첨단소재는 신성장동력인 탄소섬유/아라미드의 적극적인 증성을 진행 및 예정 중에 있으며, 증설을 거듭할수록 증설효과도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시장 성장 흐름 속 아마라드는 기존 연 1250t에서 지난해 9월 기준 3750t으로 생산능력을 늘렸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섬유는 기존 연 4000t에서 올해 7월 6500t, 내년 4월 9000t까지 증설이 예정되어 있고, 중장기적으로 오는 2028년에는 2만4000t까지 증설을 목표로 하고 있어 향후 신소재의 이익 기여도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탄소섬유 및 아라미드의 이익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3%에서 올해 9.4%, 내년 13.7%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신소재의 이익 기여도 확대로 멀티플 상향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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