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30일 한국콜마에 대해 하반기 이익 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최근 10개 기관투자가 대상으로 기업설명회(NDR)를 진행했다”며 “미팅을 통해 2분기 호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법인별 영업 상황을 검토했으며, 최근 역동적인 그룹의 변화 방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박은정 연구원은 “우선적으로. 하반기는 상반기 대비 강한 이익 모멘텀을 예상한다”라며 “상반기는 2% 증익에 그쳤으나, 하반기는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106% 증가되며 이익 모멘텀 확대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익 비중 높은 국내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부문의 수주 회복이 지속되고 있으며, 중국은 봉쇄 영향에서 정상화, 가동률 회복 중”이라며 “또한 고객사 풀이 이커머스 상위 고객사 중심으로 확대되며 빠른 외형 증가 가능성이 점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반기 국경절/광군절 물량 확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미는 캐나다 중심으로 개선을 예상한다”라며 “글로벌 고객사(인디브랜드)향 기초 전용 라인 확보, 본격 가동 등으로 상반기 대비 가동률 상승, 손익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HK이노엔의 경우 케이켑 신제형 거래처 급증 및 수액 신공장 본격 가동으로 ETC 매출 호조세가 기대되며,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컨디션 회복세 지속으로 HB&B 부문 또한 견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콜마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0.7% 늘어난 4900억원, 영업이익은 112.3% 증가한 271억원으로 전망한다”라며 “이는 컨센서스 대비 소폭 낮은 수치로 상장사 연우의 자회사 편입을 반영한 영향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한국콜마의 최근 행보는 역동적인 모습”이라며 “용기 제조기업 연우 인수, 글로벌 Kolmar 상표권 인수, 최근 발표된 북미기술영업센터 건립 등”이라고 전했다.
그는 “미국 시장에서 비교적 친숙한 콜마(Kolmar) 상표권 확보, 연우 인수를 통해 북미에서 안정적인 원부자재 확보 및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 풀을 확충했다”며 “또한 향후 완공될 북미기술영업센터를 통해 기술력과 트랜드를 민첩하게 대응함으로써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역량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콜마는 이종 사업(화장품/제약) 영위, 상호간 손익이 상쇄되며 견고한 펀더멘털에도 소외된다”라며 “하반기는 이종 사업 손익이 모두 호조세가 예상됨에 따라 기업 가치 상승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현재 주가는 12MF 주가수익비율(P/E) 11x에 거래,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수준”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