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 “부산EXPO 유치 성공 위해 의회외교 대폭 강화”…북항재개발 가속 위해 행정절차 단축 거론

최정호 기자 입력 : 2022.08.29 17:58 ㅣ 수정 : 2022.08.29 17:58

“엑스포 유치,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발전 위해 적극 지원”
“대체복무 대상에 대중예술인도 포함하는 방안 검토 필요”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2030부산세계박람회 예정지를 찾은 김진표 국회의장(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

 

[뉴스투데이=최정호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아 29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예정지인 부산북항재개발홍보관을 찾아 EXPO 추진 현황을 보고 받았다. 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가 성사될 수 있도록 의회외교를 대폭 강화할 것임을 피력했다. 

 

이날 김진표 의장은 지난 8월 폴란드와 루마니아를 공식 방문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외교를 끈질기게 펼친 끝에 지지 의사를 이끌어낸 성과를 소개했다. 

 

김 의장은 폴란드 하원의장에게서 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후보에서 사퇴하는 경우 한국을 지지하겠다는 조건부 지지 답변을 받아냈다. 또 루마니아 하원의장(차기 총리 내정자)에게서는 한국 지지 공식 입장을 속히 내놓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내는 등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김진표 의장은 “국회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지난해 국회 유치지원 촉구결의안을 통과시켰고 올해는 국회특위와 유치협력위를 구성하는 등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원 활동을 위한 의회외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30부산엑스포를 개최하면 생산 43조원이며 부가가치 18조원, 고용창출 50만명이 예상된다”며 “엑스포 유치를 통해 부산이 싱가포르나 홍콩보다 더 뛰어난 글로벌 허브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전세계적으로 K컬처가 각광받고 있는 요즘 부산엑스포 홍보대사인 BTS가 전 세계를 돌며 홍보 공연을 펼친다면 엑스포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현재 대체복무제의 경우 예술 분야는 클래식에만 국한되어 있어 BTS와 같은 K팝 스타들이 국익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이 막혀있으므로 국회 차원에서 대중예술인도 대체복무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배려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진표 의장은 “현재 클래식에만 국한된 대체복무제 대상에 대중예술인도 포함하는법안이 여야 의원들 대표발의로 국회에 계류되어 있으니 검토되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2030세계박람회는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개최되며 현재 한국(부산), 이탈리아(로마),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등 3개국이 경쟁 중이다. 대다수 회원국들은 후보국의 경쟁PT와 유치계획서, 현장실사 결과 등 검토 후 최종 결정할 것으로예상되며 2023년 11월경 유치국 결정 투표가 진행된다. 

 

한편, 김진표 의장은 이어 부산북항재개발사업 현황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2단계 사업의 순항을 위해 행정 절차 단축을 정부에 요구했다. 부산북항재개발사업은 총사업비 4조4008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2024년 초 부지조성 공사 착수를 목표로 각종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2027년부터 박람회 공사가 착수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박정욱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유치지원단장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박경미 의장비서실장을 비롯해 송기복 정책수석비서관,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서진웅 정책기획비서관 등이 함께 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