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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기술, 1조5000억원의 대규모 공급 가능 협약 체결… 중장기 성장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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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8.26 16:45 ㅣ 수정 : 2022.08.26 16:45

2023년부터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6일 하나기술에 대해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장비 수주 예상으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기술은 지난 8월 24일 용인 본사에서, 노르웨이 배터리 제조업체인 프레이어(FREYR)사와 노르웨이 배터리 사업장 반고체 배터리 생산설비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계약 가능 금액은 약 1조5000억원으로 예상되며, 계약 기간은 올해 하반기부터 2025년 말까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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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선 연구원은 “세부 추진계획에 따라 변경이 가능하지만, 장비 공급은 이르면 내년부터 시작되면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프레이어사가 추진하고 있는 50GWh 규모의 유럽 배터리 사업장에 배터리 조립 및 화성 공정장비를 공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프레이어는 이번 계약을 통해 노르웨이 모이라나에 50GWh 규모의 반고체 배터리 제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이는 전기차 50만대분에 해당하며, 독일 완성차업체 볼보를 비롯한 유럽, 아시아 업체들에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프레이어는 무이라나에 이어 미국, 핀란드 등으로 투자를 확대하여, 2025년까지 연간 50GWh, 2028년까지 100GWh, 2030년까지 200GWh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하나기술은 국내 배터리 제조업체 주요 3사를 고객으로 확보는 물론 지난 상반기에는 영국 배터리 제조업체인 브리티시볼트와 공급 계약을 맺으며 고객을 확대하고 있다”며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1805억원으로 올해 연간 신규수주는 4000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기술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0.0% 늘어난 515억원, 영업이익은 644.3% 증가한 45억원으로 실적 회복세 전환을 전망하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주가는 2022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39.3배로 국내 동종업체(피엔티, 코윈테크, 인텍플러스, 씨아이에스)의 평균 PER 49.8배 대비 할인되어 거래 중”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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