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26일 유한양행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향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4% 늘어난 4830억원, 영업이익은 27.7% 줄어든 169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 매출액, 영업이익이 부합했다”며 “유한양행 별도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4% 늘어난 4680억원, 영업이익은 61.9% 감소한 108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고 밝혔다.
박재경 연구원은 “환율 효과와 제품 믹스를 통한 유한화학의 실적 개선으로 연결기준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특목 사업 등 전 분야가 고루 탑라인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대비 감소한 2분기 라이선스 수익 52억원과 늘어난 광고선전비 300억원이 영업이익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하반기 개선이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국내 Lazertinib(렉라자)의 본격적인 판매와 ETC(전문의약품), 특목사업부, 해외사업부의 성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10% 성장이 목표”라고 언급했다.
그는 “아시아종양학회(Asian Oncology Society,AOS) 2022에서 LASER-201 임상 단독 요법 2차 치료 결과를 발표했다”며 “mOS 38.9m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비교가 어려우나 Tagrisso AURA3 임상 결과인 26.8m 대비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계폐암학회(World Confenrence on Lung Cacncer, WCLC) 2022에서 LASER-201 임상 단독 요법 1차 치료 코호트 결과를 발표했다”며 “mPFS 24.6m로 Tagrisso FLAURA 임상 결과 18.9m 대비 우수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LASER-301(단독 임상 3상) 탑라인 결과 올해 4분기 발표할 예상”이라며 “LASER-201 임상 결과를 근거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해당 결과 근거로 국내 시장 1차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가 목표”라며 “1차 치료제를 포함한 국내 폐암 시장 3000억원 규모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MARIPOSA-2 임상(Lazertinib + Amivantamab + Chemo 병용 글로벌 임상 3상) 2023년 5월 종료 예정”이라며 “MARIPOSA 임상(Lazertinib + Amivantamab 병용 EGFR 비소세포페암 1차 글로벌 임상 3상) 2024년 4월 종료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MARIPOSA 임상의 환자군은 레이저티닙(Lazertinib) + 아미반타맙(Amivantamab) 400명, 타그리소(Tagrisso) 400명, Lazertinib 200명으로 구성했다”며 “Tagrisso 대조군으로 head-to-head 비교 가능하다는 의미가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