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3년만에 ‘스타일런’ 개최…잠실 일대 달린다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롯데백화점이 기획한 국민 참여 마라톤대회 ‘스타일런’을 오는 10월 개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한지 3년 만에 재개다.
‘스타일런’은 지난 2017년 첫 대회 후 누적 참여 인원만 1만5000명에 달할 정도로 입지를 다졌다. 올해는 엔데믹으로 액티브한 활동을 추구하는 수요를 반영해, 이번 대회는 ‘음악’을 테마로 삼아 ‘달리기의 즐거움’을 한껏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대회는 10월2일 서울 잠실 일대의 도로를 점용해 진행된다. 롯데백화점은 송파구청의 ‘한성백제문화제’와 연계해, 잠실 일대의 도로를 러너들만을 위한 전용 구간으로 확정했다. 잠실 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출발해 몽촌토성역, 올림픽대교 남단사거리, 둔촌사거리, 올림픽 공원 사거리 등을 돌아오는 7km의 단거리 코스와 12km의 풀코스로 구성된다. 뚝섬 유원지에서 출발해 5km, 10km 코스로 진행했던 이전의 스타일런과 대비해, 위치 선정에서부터 구간 구성까지 수준을 높여 러너들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했다.
참가자들에게는 ‘음악’과 ‘친환경’을 담은 스페셜 러닝키트도 지급한다. 특히 많은 러너들이 음악을 들으며 뛰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키트를 만들었다. 컬러감이 돋보이는 미니 블루투스 스피커와 함께 스포츠 브랜드 카파와 콜라보한 러닝 티셔츠와 짐색 그리고 헤어밴드, 양말, 타투 스티커 등 달릴 때 필요한 용품들을 키트에 구성했다. 또 키트를 담은 포장 패키지는 롯데백화점의 ESG 캠페인인 ‘리얼스’의 테마를 담아 재활용 가능한 종이포장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다. 코스 완주 시 증정하는 메달도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제작하고, 컵코스터로도 쓸 수 있게끔 디자인해 기념품 이상의 의미를 담아냈다.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한다. 당일 현장에서는 ‘코스 완주’뿐만 아니라 ‘베스트 스타일링’ 등 이색 시상식도 함께 진행되며, 이후에는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코로나 이후 MZ세대의 러닝인구가 급증한 만큼, 이들이 선호하는 유명 힙합 레이블의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공연을 열고 대회를 마친 러너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대회에 앞서 9월13일에는 유튜브 104만 구독자를 보유한 벅스 플레이리스트 공식 채널인 ‘에센셜(essential;)’과 협업해, 대회 시 러닝 하며 듣기 좋은 음악을 엄선한 ‘2022 스타일런 러닝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할 계획이다
대회의 참가 접수는 29일 오전 10시부터 모바일 러닝 플랫폼인 ‘러너블’ APP을 통해 이뤄진다. 선착순 5000명에 한해 참가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3만원이다.
김지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코로나19 이후 3년 동안 국내의 많은 러닝 대회가 중단되어 러너들이 마음껏 뛰고 즐길 수 있는 대회에 대한 염원이 컸다”며 “음악으로 즐거움을 더한 이번 대회를 비롯해, 앞으로도 스타일런만의 개성을 발전시켜 국내를 대표하는 러닝 축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