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설레임' 현지화 전략으로 인도 시장 적극 공략
2017년 인도 ‘하브모어’ 법인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인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 공략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롯데제과는 대표 아이스크림 ‘설레임’을 내세워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롯데제과는 최근 설레임을 인도에서 ‘시퍼블스(Sippables)’라는 현지 제품명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시퍼블스’는 인도 현지 소비자 조사를 통해 6가지 맛 후보군 가운데 선호도가 가장 높은 최종 2가지 맛(초코맛, 브라우니 초코맛)를 선정해 제품화했다. 신제품은 인도 유명 인플루언서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광고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인도 현지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7월에도 ‘월드콘’을 인도 현지에 맞게 개발해 인도 전국에 내놨다. 롯데제과가 펼친 공격 마케팅에 힘입어 설레임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약 400만개가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에 앞서 롯데제과는 2017년 인도 구자라트(Gujarat)주(州)에 있는 아이스크림 제조 판매회사 ‘하브모어’ 법인을 인수해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하브모어 매출은 올해 상반기 91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87% 늘었다.
또한 롯데제과는 소비자 접점을 늘리기 위해 자전거와 리어카가 결합된 이동식 냉동 카트를 선보이고 주요 판매 채널인 일반 소매점과 대형 유통점을 적극 공략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판매 채널도 확대하는 등 전 채널에서 매출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인도 하브모어 법인을 통해 현지 시장을 반영해 개발된 설레임과 ‘월드콘’을 내세워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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