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4일 한국콜마에 대해 국내 법인의 견고한 성장과 해외법인의 실적 방어, HK이노엔의 고성장이 뚜렷한 실적 모멘텀으로 업종 내에서 부각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에 대한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는 국내 법인의 호실적의 세부 요인, 중국 하반기 전망 및 고객사 변화 여부, 실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HK이노엔 전망과 향후 연우와의 시너지 내용 등이었다”라며 “국내 법인은 기존 상위 고객사 외에도 주요 H&B업체의 PB제품, 더마 화장품과 홈쇼핑 채널 위주의 성장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고객사와의 가격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와 더불어 고마진 제품 수주 증가 등으로 국내 법인 수익성은 꾸준히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오린아 연구원은 “중국은 2분기 봉쇄 영향이 가장 컸으며, 무석 법인 기준 7월은 4월의 90% 수준까지는 회복됐다고 추정한다”라며 “11월 광군제를 앞둔 분기인만큼, 3분기는 매출 회복과 함께 손실 규모 또한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오 연구원은 “HK이노엔은 케이캡 처방 실적 지속 증가, 꾸준한 MSD백신 매출, 수액제 신공장 안정화에 따른 레버리지 구간 진입 등 양호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이와 더불어 한국콜마는 올해 연내 미국 뉴저지에 북미기술영업센터를 오픈할 계획인데, 이를 통해 북미지역 사업 강화 및 자회사로 인수한 연우의 영업력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 시장의 브랜드 경쟁 심화로 화장품 업체들에게 중장기적 관점에서 신규 성장 동력이 필요한 시점인데, 이와 관련 한국콜마는 향후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북미 지역 또한 적극적으로 공략하려는 움직임”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