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대 중국 브랜드 인지도 제고 없을 시 실적 불확실성 여전”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8.22 17:31 ㅣ 수정 : 2022.08.22 17:31

생활용품 부문 선전 불구하고 화장품은 전년 동기대비 55% 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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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22일 애경산업에 대해 생활용품이 선전했지만, 중국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애경산업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 줄어든 1418억원, 영업이익은 28% 감소한 4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71억원)에 못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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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대 연구원은 “생활용품 부문은 선전했다”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2% 늘었고, 영업이익은 34억원이 증가해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원가 상승 부담이 있었지만 가격인상과 오프라인 채널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며 “하지만, 화장품 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영업이익 41억원)은 각각 전년대비 18%, 55%나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봉쇄 영향으로 수출 매출이 26%나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H&B, 온라인 채널이 고신장했고, 브랜드 다각화도 긍정적이지만 중국 수출 매출 비중이 전체 화장품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니 불가피한 결과”라고 언급했다.

 

그는 “3분기부터 중국 소비 회복 효과로 수출 매출 감소 폭이 줄어들 것을 기대한다”며 “다만, 대중국 브랜드 인지도가 제고되지 않으면 실적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화장품 부문에서 의미있는 실적 개선이 보이기 전까지 보수적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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