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개인 약정 점유율 상승과 전체 고객 계좌수 증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8.15 16:46 ㅣ 수정 : 2022.08.15 16:46

2분기 당기순이익 108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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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15일 키움증권에 대해 시장 거대대금 감소로 이익은 감소했지만, 점유율 상승은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087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대비 각각 23.0%, 50.9% 감소했다”며 “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및 시장금리 상승으로 주식시장이 악화되면서 시장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위탁매매수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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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업금융 감소와 운용손익도 적자를 지속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영 연구원은 “2분기 키움증권의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1023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대비 각각 36.5%, 39.7% 감소했다”며 “수탁수수료수익은 1702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대비 각각 2.0%, 17.2% 감소했는데, 거래대금 감소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시장거래대금 감소 폭 대비 키움증권의 수탁수수료수익 감소 폭은 2.0%에 불과한데, 시장점유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2분기 기준 국내 및 해외주식 리테일 약정 점유율은 각각 30.9%, 35.3%로 상승세 지속중인 점은 고무적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금융 수수료는 40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3% 감소했는데, 발행시장 위축으로 ECM 및 DCM 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운용손익 또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적자를 지속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키움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이유는 국내외 금융시장 악화에 따른 거래대금 감소에도 불구하고 개인 약정 점유율 상승과 꾸준한 전체 고객 계좌수 증대는 키움증권이 개인위탁매매 부문에서 어떤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지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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