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 2분기에 판매량·가격 동반 하락에도 수익성 훼손은 제한적”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8.12 15:33 ㅣ 수정 : 2022.08.12 15:33

3분기 매출 805억원, 영업이익 15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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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12일 천보에 대해 3분기 실적 성장이 재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천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 늘어난 658억원,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120억원으로 컨센서스 하회했다”라며 “2차전지 소재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 줄어든 368억원, 영업이익은 7% 증가한 72억원으로 부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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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연구원은 “중국 봉쇄 조치로 전기차 생산 라인 가동 중단되며 리튬염 및 첨가제 수요가 크게 감소했고, 주력 제품인 P 전해질의 원재료 LiPF6 가격은 2분기에도 지속 하락하며 이에 연동되는 판매가격 역시 하락했다”며 “다만, 제품 판가 하락 대비 원재료 투입 단가의 하락 폭이 확대되며 부문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약 1%p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부문은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의 판매가격으로 인해 매출이 전년대비 23% 증가했으나 전방 세트 수요 둔화로 전분기 대비 기준으로는 -10% 매출 감소하며 2020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 부문 제품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고 특히 2차전지 부문의 경우 가격 하락 폭이 컸음에도, 생산성 향상 지속되며 전사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18.3%를 기록, 고수익성이 유지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천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 늘어난 805억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152억원으로 실적 성장세 재개될 전망”이라며 “7월 중국 전기차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119% 증가한 49만대를 기록하며 뚜렷한 증가세가 보이는 가운데, 판매가격에 연동되는 LiPF6의 7월 말 가격이 6월 말 대비 10%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3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실적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2022년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에 따른 주가 조정 가능성이 있으나 내년 상반기 신규 라인 가동에 따른 가파른 실적 성장 전망 감안할 때,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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