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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올 겨울 디젤 부족과 높은 배당수익률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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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8.12 15:23 ㅣ 수정 : 2022.08.12 15:23

중국 탈탄소 기조. 정제설비 규모 제한과 Teapot 세무조사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12일 S-Oil에 대해 글로벌 전력부족 해소를 위한 단기 해답은 디젤 발전이라고 전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전력 공급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글로벌 탈탄소 기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천연가스 및 석탄의 공급 부족은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전력 대란의 핵심 원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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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성 연구원은 “이에 더해, 유럽은 기후 변화에 따른 원전 가동 차질과 수력 발전 차질도 동시에 겪고 있다”며 “각국의 전력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은 에너지 자국 우선주의로 발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노르웨이의 전력수출 제한, 호주의 액화천연가스(LNG)수출 제한 검토, 인도의 석유제품 수출 제한,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쿼터 대폭 축소 등은 모두 에너지 자국 우선주의의 연장선 상에서 해석될 수 있다”라며 “올 겨울 본격적인 전력 수요 급증을 앞두고 당장 태양광과 디젤 발전 등이 대안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유럽/아시아 가스는 유가 환산 시 200~300달러 수준”이라며 “반면, 경유는 110~120달러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즉, 가스 발전보다 디젤 발전이 현재로서는 유리하다”며 “가스 가격이 단기간에 정상 수준으로 회귀하기 어려운 만큼 디젤 발전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수밖에 없고, 디젤 부족의 기간도 길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탈탄소 기조 하에서 2025년까지 정제설비 전체 규모를 2000만b/d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다”며 “현재 중국 전체 설비 규모가 1800만b/d 수준이니, 향후 중국 정제설비 규모 확장에 한계는 분명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설비가 늘어나더라도 수출량은 늘어나기 힘들다”라며 “중국은 이미 2021년에 석유제품 수출쿼터를 전년 대비 절반 가량 이미 줄인 바 있는데, 2022년에도 수출쿼터를 전년 대비 약 40% 가량 축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더해, 지난 주부터 중국 정부는 민간 정유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시작했다”며 “이미 2020년부터 시작된 Teapot 업체에 대한 규제와 수출 쿼터 축소를 감안 시, 중국발 공급과잉 압력은 줄어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올 겨울 재현될 디젤 부족을 감안하면, 등/경유 비중이 55%로 높은 S-Oil의 수혜는 지속될 것”이라며 “기말 배당은 주당 5500원을 추정하며, 이는 시가배당률 6.3%에 해당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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