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1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의 2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5.6% 줄어든 1496억원, 영업이익은 14.7% 감소한 418억원, 지배순손실 23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더블다운카지노(DDC)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3%, 더블유카지노(DUC) 매출은 -11.0%, PC 매출은 -13.3%, 모바일 매출은 –2.9% 등”이라고 밝혔다.
이어 “엔데믹에 따른 성장이 둔화했다”고 덧붙였다.
이창영 연구원은 “2018년 미국 소셜 카지노 게임 집단소송 관련 충당금 925억원을 반영해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해외에서는 야외활동(거리두기 제한 해제)이 국내보다 빨리 시작되어, 엔데믹에 따른 온라인 활동 감소가 완화되고 있고, 사용자의 게임 이용시간 및 접속 빈도를 늘릴 수 있는 신규 메타 콘텐츠의 성공적 도입으로 7월 매출이 2분기 월평균 매출 대비 9%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P2E 스킬 게임’: 내부 개발 후 테스트 중, ‘빙고’, ‘솔리테어’ 부터는 4분기 출시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집단소송 관련 이슈는 아직 1심 재판도 열리지 않은 장기적인 재판 과정에 보수적으로 선비용 처리된 사항, 일회성 비용일 가능성이 크고, 문제가 되고 있는 곳이 미국 워싱턴주 한 곳뿐이며, 이미 합의로 끝난 ‘빅피쉬카지노’, ‘플레이티카’ 등은 현재 정상적으로 게임 서비스 하고 있다”라며 “해당 이슈가 향후 추가적인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그는 “실제 돈을 걸고 게임을 하는 ‘P2E 스킬 게임’ 이나 ‘i-Gaming’은, 국내에서는 사행성 문제로 출시가 어렵지만 해외에서는 가능하다”라며 “온라인 카지노는 실제 돈을 걸고 했을 때 사용자 몰입감이 배가될 수 있어, 신규 게임은 더블유게임즈 성장성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