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3분기 영업실적은 ‘R2M 대만 등 아시아’ 성과에 좌우”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0일 웹젠에 대해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충분하다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웹젠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0.4% 줄어든 696억원, 영업이익은 15.0% 증가한 25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으나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반등했으며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 대비 매출은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대폭 초과했다”며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5.0% 증가함과 아울러 전망치를 13.1% 초과한 것은 마케팅비가 전분기 대비 52.5% 급감함과 아울러 전망치 대비 45.6% 대폭 미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성종화 연구원은 “마케팅비가 예상치에 크게 미달한 것은 3분기 론칭 예정인 ‘R2M 대만 등 아시아’ 관련 마케팅비 선집행분을 2분기에 반영하지 않고 3분기에 반영하기로 한 것도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웹젠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실적은 ‘R2M 대만 등 아시아’ 흥행성과에 좌우될 예정인데 보수적 관점에서 매출은 전분기 대비 5% 정도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7% 정도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매출이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는 것은 ‘R2M 대만 등 아시아’ 신규 기여를 감안한 것이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의 추정은 ‘R2M 대만 등 아시아’ 관련 마케팅비 급증 및 특별연봉 인상 소급 반영에 따른 인건비 급증을 감안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참고로 인건비의 경우 10% 정도의 특별 연봉인상은 3분기에 반영되는데 반영 시기는 3월부터 소급 적용되므로 3ㅂ준기 인건비는 3월에 특별 연봉인상이 단행됐다고 가정했을 경우의 3분기 인건비에다 3-6월까지의 연봉 인상 소급분까지 반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적 전망치의 경우 매출 전망치 변경은 거의 없으나 이익 전망치는 마케팅비 전망치 하향에 따라 다소 상향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주가는 2022년, 2023년 지배주주 주당순이익(EPS)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9.1배, 8.8배 정도에 불과하여 밸류에이션 부담은 없다”라며 “다만, 실적흐름이 안정적이긴 하나 성장성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현시점 회사가 공개한 신작 론칭일정을 감안할 때 당분간 강한 신작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타이트해 보인다는 점은 아쉽다”고 진단했다.
그는 “참고로 올해 신작 론칭일정은 3분기 ‘R2M 대만 등 아시아’, 4분기 ‘Light RPG 퍼블리싱게임 신작 글로벌’ 등 2개인데 모두 강력한 신작 모멘텀을 기대할 정도의 기대일정은 아니다”라며 “내년에도 상반기까지는 자체개발 캐주얼, Light RPG 신작 1-2개 정도이고 기대일정인 ‘뮤 IP 기반 MMORPG 신작’ 및 ‘신규 IP 기반 MMORPG 신작’ 등은 2023년 말-2024년 초 론칭 예정”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