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텍, 꺾이지 않는 카지노 업황과 매출 다변화의 결실”
2022년 매출액 3828억원, 영업이익 219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10일 코텍에 대해 실적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텍의 2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4.4% 늘어난 1135억원,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당초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전환을 이어간다는 기대감은 있었으나 이를 뛰어넘는 실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품별 매출 비중은 1분기와 큰 차이 없이 카지노 모니터와 교육용 전자칠판이 9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두현 연구원은 “영업이익 개선 원인은 전체 원재료의 30%를 차지하는 LCD Panel 중 43
인치, 65~75인치 가격이 각각 전년대비 48%, 30% 하락했고,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8주 연속 하락 추세를 지속 중이며, 코텍의 수출액 90% 이상이 달러로 거래되는 점을 고려할 때 환율도 우호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카지노 모니터 사업은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5.2% 늘어난 63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3분기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글로벌 Top-tier인 IGT, Aristocrat을 고객사로 확보 중이며 신규 고객사인 Scientific Games향 납품이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Scientific Games 내에 Landmark 슬롯머신 모델은 코텍이 독점 공급 중이며, Kascada 내에서는 인치에 따른 차이는 있으나 믹스 기준 70% 이상의 점유율로 메인 커브드 모니터를 납품 중”이라며 “특히 메인 커브드 모니터 ASP는 일반 모니터 대비 5배 높기에 하반기 외형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상반기 실적을 견인했던 전자칠판 사업은 작년과 달리 연간 매출 약 1000억원을 달성하며 2018년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백화점, 무인매장에 사용되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업은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가시화되어 기존 매출 대비 3배 이상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코텍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79.8% 늘어난 3828억원, 영업이익은 219억원을 전망한다”며 “견조한 카지노 업황과 영업이익률의 개선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사료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카지노 사업 확장에 따라 적자 마진이었던 전자칠판 사업 비중이 줄어들면서 전체 믹스 마진이 개선이 전망되며, 원재료의 하향 안정화와 더불어 유일한 리스크였던 운임비 또한 최근 SCFI 지수 추세를 고려해볼 때 부담스럽지 않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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