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소송 리스크 해소 기대… 상반기 현금성자산 5500억원
미래 영업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 제거 위한 충당금 인식
안정적 영업현금흐름으로 재무적 영향 제한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글로벌 게임사 더블유게임즈(대표 김가람)가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DDI·이하 더블다운)의 소송 진행 상황과 관련 충당금 인식에 대한 배경을 10일 밝혔다. 일부 유저들이 더블다운카지노를 대상으로 미국 워싱턴주 법상 부당이득 반환을 주장하며 진행되고 있는 집단소송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날 2022년 상반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2017년에 제기된 더블다운의 소송 경과와 2분기 925억원의 충당금 인식에 대해 설명했다. 공동 피고인인 ‘인터내셔널 게임 테크놀로지(IGT)’가 소송 충당금을 2022년 2분기 실적에 반영함에 따라 더블유게임즈도 외부감사인과의 협의를 바탕으로 관련 비용을 선제적으로 영업외비용으로 인식한 것이다. IGT는 더블다운의 과거 모기업이다.
이어 더블유게임즈는 이번 소송 충당금 인식이 향후 소셜카지노 운영과 소송 관련 불확실성 해소, 안정적인 미래 현금흐름 확보 등에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더블유게임즈는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통해 2021년 연간 기준 약 2000여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상반기 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500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이번 소송 관련 충당 부채에 따른 실질 재무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풍부한 보유 현금과 탁월한 현금 창출 능력은 여전히 당사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회사의 운영과 신규 비즈니스를 통한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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