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하반기에도 상반기 이익률을 바라는 건 욕심”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8.09 16:27 ㅣ 수정 : 2022.08.09 16:27

2분기 : 양산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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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9일 LG넥스원에 대해 최고의 상반기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2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4% 늘어난 4902억원, 영업이익은 63.9% 증가한 472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427억원)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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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훈 연구원은 “정밀타격부문 매출은 기존 양산사업 본격화와 신규 양산사업 착수로 전년 동기대비 28.7% 성장했다”며 “감시정찰부문 매출은 장보고 3, Sonar 등 일부 개발사업 종료로 전년대비 –5.2%로 역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지난해 계약한 신형 해상 감지 레이더, 차기 국지방공 레이더 2차 등 다수의 감시정찰사업이 양산에 착수함에 따라 매출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통신부문 매출은 지난해 계약한 차기 군위성 통신 사업 및 무전기 사업 양산 착수로 전년대비 16.8%, 항공전자/전자전부문 매출은 올해 계약 체결된 백두체계 등 신규 사업 중심으로 6.6%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는데, 매출 증가와 함께 수출비중 확대 그리고 일부사업 예정원가 감소에 따른 원가율 감소 효과가 주요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2분기 말 수주잔고는 8조1119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1907억원 증가했다”며 “연초 UAE와 2조6000억원 규모의 천궁Ⅱ 수출 계약 중 수주잔고에 반영된 금액은 약 820억원으로 하반기에 남은 계약금액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약 14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무전기사업 매출이 발생되는데,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낮기 때문에 하반기 영업이익률은 상반기만큼 높게 나오긴 힘들 전망”이라며 “물론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유독 높기도 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존 계약들이 수주잔고에 반영되면 올해 수주잔고는 10조원을 상회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게 된다”며 “수주잔고 중 수출 비중은 약 50%로 올해 연간 추정 해외 매출 비중이 16% 수준임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 마진율은 꾸준히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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