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하반기도 포트폴리오 강점의 견고한 흐름 전망“
2분기 매출액 4조6000억원, 영업이익 3900억원 기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9일 CJ제일제당에 대해 2분기 기대치를 상회했으며, 호조세는 지속했다고 전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CJ대한통운 제외)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 늘어난 4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4% 증가한 3900억원을 기록,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눈높이를 상회했다”며 “시황 강세로 바이오 부문의 이익이 예상을 상회했으며, 식품 또한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며 기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전년 동기대비 이익은 135억원 증가됐고, 부문별로 식품 +380억원, 바이오 +280억원, 생물자원 –530억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박은정 연구원은 “2분기 바이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4% 늘어난 1조3200억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2200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라며 “대부분 가격 상승에 기인, 사료용 아미노산 시황 강세 지속, 시장 지배력 기반 주요 제품 판매가격 인상이 용이했으며, 고수익 지역 판매 강화로 이익이 극대화됐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대두 수요 강세로 판매가격 인상 등을 더하며 셀렉타 실적 또한 호조세 나타냈다”라며 “시황 강세, 시장 지배력 기반으로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0.6%p 늘어난 16.8%까지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2분기 식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 늘어난 2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1700억원을 달성했다”며 “국내와 해외 매출 성장률은 각각 16%, 20%(슈완스 제외 해외 14%)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는 핵심 제품 판매 호조, 판매가격 인상 효과 더해지며 두 자릿수 성장했다”라며 “소재가 +31%, 국내 가공이 +7% 성장에 기여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온라인/CVS/B2B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36%, +7%, +25% 성장을 기록했다”라며 “원가구조 개선, 비용 효율화, 판매가격 인상 등으로 투입가 부담을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슈완스 16% 성장, (슈완스 외) 핵심 지역 또한 성장 채널 중심 호조, 원재료/물류비 상승 요인을 일부 상쇄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2부기 생물자원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 늘어난 6700억원, 영업이익은 94% 감소한 34억원을 기록했다”며 “주요국 판매가격 인상 및 베트남 판매 확대로 사료 매출 상승 기록했으나, 원재료비 상승, 스프레드 개선 지연 등의 상황으로 원가부담 최소화에도 수익성 부담이 지속됐다”고 전망했다.
그는 “CJ제일제당은 다변화된 포트폴리오 강점과 시장 지배력이 동반되며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바이오 강세가 이어졌던 가운데, 식품 부문의 가격 인상 효과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그는 “곡물가 추세가 빠르게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어, 4분기 이후부터 식품 부문의 부담을 완화시켜줄 것으로 보이며, 바이오 부문은 시장 지배력으로 안정화 흐름에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반기 낮은 기저는 매력적인 요소다. 3분기 가이던스 매출 두 자릿수 성장, 영업이익률 8%를 제시했으며, 하반기 또한 포트폴리오의 강점에서 비롯된 견고한 흐름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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