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담배 부문인 본업이 좋았다… 부동산은 미흡”
2분기 매출액 1조4175억원, 영업이익 3276억원 기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일 KT&G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KT&G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9% 늘어난 1조4175억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3276억원, 순이익은 34.0% 상승한 330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원/달러 고환율에 따른 외화환산이익 증가 효과로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오지우 연구원은 “2분기 KT&G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 늘어난 9663억원, 영업이익은 4.2% 줄어든 3128억원을 달성했다”며 “담배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3% 증가한 8108억원으로, 국내)와 해외 모두 두 자릿수 성장하며 판매량 증가가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특히 인도네시아 법인의 판매량이 대폭 증가한 부분이 판매단가 인상과 맞물리며 수출 담배 호실적에 한몫 했다”며 “부동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7.6% 줄어든 1162억원으로 전년 수원 개발사업 3BL 완공에 따른 높은 기저 영향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 KGC인삼공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0% 줄어든 2464억원, 영업이익은 53.8% 감소한 30억원을 기록했다”며 “중국 상해 락다운 및 면세 회복 부진(시내 면세점 바닥 수준) 영향으로, 하반기에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KT&G의 목표주가는 기존 Target 주가수익비율(P/E) 13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2분기 기준 국내 시장점유율은 궐련담배 65.4%, 전자담배 47.0%로, 지난 분기부터 전자담배(NGP)도 1위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NGP를 확장할 계획으로 3분기 중 1개 이상의 추가 진출국(현지 론칭)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환율효과는 하반기에도 현재의 이익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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