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호텔사업부 실적 정상화로 연간 이익 개선 흐름 확인”
2분기 영업이익 377억원으로 컨센서스 부합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3일 SK네트웍스에 대해 호텔사업부 적자 폭 축소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2분기 영업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정보통신, 렌터카, 워커힐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유재선 연구원은 “과거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던 워커힐 적자 폭이 크게 감소한 점이 긍정적”이라며 “2022년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4.2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2분기 매출액은 2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7% 감소했다”며 “철강사업 중단에 따른 글로벌 부문 매출 축소와 정보통신 단말기 판매량 부진에 따른 외형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SK네트웍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37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38.9% 증가했다”며 “정보통신은 단말기 수급 이슈로 판매대수가 감소했지만 비용 효율화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민팃 분사 1년 만에 분기 기준 흑자로 전환됐고 신규 단말기 출시 연계를 통한 매입대수 증가가 가능해 하반기도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며 “워커힐은 영업 정상화로 유의미한 적자 폭 축소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은 철강사업 중단에 따른 외형 감소에도 유가 강세와 화학제품 수요 증가로 실적은 개선됐다”며 “Car life는 중고차 매각대수 증가 및 제주 단기 여행 호조로 이익이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SK매직은 경쟁 심화에 따른 가전 부문 적자와 광고비 집행 증가로 마진이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반기 광고비 집행 축소가 예정되어 있어 전년대비로는 이익 개선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라며 “세전이익은 차입금 감소로 이자비용이 줄어들었고 일부 사업부 매각차익이 발생했지만 전년동기 명동사옥 매각이익의 기저효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에 마케팅 비용 효율화 등으로 전사 실적은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사 실적 감소 요인이었던 호텔사업부가 영업정상화로 적자 폭이 크게 줄어들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수요는 견조한 가운데 3분기 휴가 시즌을 맞아 추가 서비스 개발 등을 통한 흑자전환 노력이 진행되는 중”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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