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일(현지시각)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402.23포인트(1.23%) 하락한 32,396.1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44포인트(0.67%) 떨어진 4,091.1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보다 20.22포인트(0.16%) 밀린 12,348.76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따른 정치적 긴장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 기업들의 실적 등을 주시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스타벅스, 에어비앤비, AMD, 페이팔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대립이 격화한다는 우려가 확산했다. 중국은 당장 보복 조치로서 전방위적인 군사훈련에 돌입했다. 미중 대립이 격화하면 군사충돌과 무역 정체 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경계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56% 오른 배럴당 94.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에서는 우버는 실적 호조에 18.9% 폭등했다. 아마존과 애플 주가는 각각 0.91%와 0.93%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역시 1.15% 빠졌다. 테슬라와 구글의 알파벳은 각각 1.1%와 0.2% 뛰었고, 엔비디아와 메타 주가도 각각 0.4%와 0.1% 상승했다. 

 

---

■ 주요 기업 공시 (2일)

 

- 성안(011300) : 대호테크놀러지와 이상희씨 대상 각각 100억원, 7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 

- 계룡건설(013580)산업 : 1561억원 규모 쿠팡 덕평 FC 건설 프로젝트 수주 

- 포스코케미칼(003670) : 포스코에 407억원 규모 용역 제공 

- KC코트렐(119650) : 485억원 규모 필리핀 석탄화력발전소 해수탈황설비 2유닛 공급계약 

- 삼화왕관(004450) : 1주당 500원 현금배당 결정

 

- 디케이앤디(263020) : 후이파와 106억원 규모 헤드셋용 합성피혁 공급계약 

- 영우디에스피(143540) : 삼성디스플레이와 디스플레이장비 공급계약 

- 유바이오로직스(206650) :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신약 개발 사업 국책 과제 선정 

- 모아데이타(288980) : 종속회사 세이지앤컴퍼니 5억원 출자 자회사 신설

- KH필룩스 : 종속회사 케이에이치강원개발, 미국 자회사 KH MAKAHA 주식 274억원 현금 취득 

 

- DL(000210) : 금오도 해상풍력 설립에 따른 계열 편입 

- KC그린홀딩스(009440) : 최대주주 관계인 Clestra Hauserman S.A.S 회생절차 개시 결정 

- 넷마블(251270) : 종속회사 SpinX Games Limited 56.91% 유상 감자

- 파트론(091700) : 43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 제넨바이오(072520) : 발행주식 총수 대비 2.03% 전환청구권 행사 

 

- 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 : 발행주식 총수 대비 4.20% 전환청구권 행사 

- 스킨앤스킨(159910) : 더편한양주 59억원 규모 양수 결정 

- 루닛(328130) : 이미지 추론 작업 수행법 및 시스템 특허권 취득 

- 리드코프(012700) : 1주당 300원 현금 배당 결정

 

---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비디오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지난 2분기 순이익이 2억8천만 달러(주당 36센트)를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했으나, 매출은 3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바비 코틱 최고경영자(CEO)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 많은 기업이 채용 동결이나 해고 발표에 나서지만, 자사 개발 인력은 2분기 말 기준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 지난 1일(현지시간) 배런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4개 부문으로 나눠 채권을 발행할 것이라면서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금 지급 등을 위한 자금 목적의 채권을 매각할 계획을 발표했다. 채권 만기는 7년에서 40년까지로, 채권별 자금조달 금액이나 금리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채권 관련 정보가 변경될 수 있다고는 언급했다.

 

- 지난 1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포드 모터가 최근 전기차 배터리 물량 확보 등 제품 관련 발표가 꾸준히 이어져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2009년 이후 월간 기준 최고의 성과를 냈다. 포드는 실적 발표를 통해 분기별 배당금을 팬데믹 이전에 지급한 주당 0.15달러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하자, 지난달만 주가가 32% 올랐다.

 

---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KDI 정책포럼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의 경제적 효과와 정책방향'(오전)

 

[금융위원회]

-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2022년 D-데스트베드 추진(정오)

 

[한국은행]

- 7월말 외환보유액(6시)

- 청소년 경제 알기 UCC 공모전 개최(6시)

- 주택시장 리스크평가 BOK이슈노트(정오)

 

 

[금융감독원]

-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2022년 D-데스트베드 추진(정오)

 

---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만1789명 증가해 누적 1993만2439명을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282명이고, 사망자는 16명 증가해 총 2만5084명이다.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검사 후 확진된 재택치료자 중 고령층 등 집중관리군에 대한 1일 1회 건강 모니터링이 중단되는 동시에, 50대와 18세 이상 성인 기저질환자 중 4차 접종 사전예약자들의 예방접종도 시작됐다. 

 

정부는 코로나가 재유행되자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9월30일까지 모든 편의점(전국 4만8000여개)에서 자가진단키트 판매를 재허용했다. 편의점들은 이번 조치로 의료기기판매업 신고 여부와 관계없이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할 수 있다.

 

코로나 확진자 수 급증으로 검사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달 29일부터 서울의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임시선별검사소가 재가동된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평일과 일요일 오후 1시에서 9시까지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을 수 있고,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각 자치구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를 이용하면 된다. 

 

국내에서는 BA5 변이보다 전파력이 3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 BA 2.75 이른바 '켄타우로스' 변이 감염 환자가 지난달 30일 3명 추가돼 7명으로 늘어났다. 켄타우로스는 스텔스오미크론으로 불렸던 BA.2와 비교해 스파이크 유전자 변이가 8개 더 많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3일 원숭이두창 감염사태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고, 정부는 지난달 22일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오자 기존 '관심' 수준이었던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격상했다.

 

아직까지는 원숭이두창 전용 치료제가 상용화돼 있지 않고 테코비리마트와 시도포비어, 브린시도포비어 등의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한 치료법만 있다. 방역 당국은 최근 테코비리마트 504명분을 국내에 도입했다. 

 

백신의 경우 국내는 2세대 백신 약 3000만명 분이 비축돼 있으나 부작용 위험이 높고 접종 방식도 까다롭다. 이에 방역당국은 덴마크의 바바리안 노르딕사가 개발한 3세대 두창 백신인 진네오스 1만 도스(5000명분)을 도입하기 위한 계약을 진행 중이다.

 

국내 증시에서 원숭이두창 관련주로는 현대바이오(048410), 씨젠(096530), 녹십자엠에스(142280), 진매트릭스(109820), 바디텍메드(206640), 바이오니아(064550), 팜젠사이언스(004720), 녹십자홀딩스(005250), 제놀루션(225220), 파미셀(005690), HK이노엔(195940), 엑세스바이오(950130), 블루베리NFT(044480), 미코바이오메드(214610), 휴마시스(205470), 오상자이엘(053980), 랩지노믹스(084650), 수젠텍(253840), 차백신연구소(261780), 진원생명과학(011000)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