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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HE 부진·H&A 선방·VS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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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8.01 16:36 ㅣ 수정 : 2022.08.01 16:36

사업환경 불확실성 여전하나, 전장 사업 성장은 지속될 것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일 LG전자에 대해 북미를 중심으로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전장이 고도화돼 신규 전장 수주물량의 경우 기존 수주 제품보다 수익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7% 늘어난 19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9.8% 줄어든 7922억원을 기록했다”며 “홈엔터테인먼트(HE) 부문이 TV 수요 둔화로 인한 출하 감소,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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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연구원은 “가전(H&A)은 코로나 특수 효과 둔화와 원자재/물류 비용 부담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해외 및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로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8.4% 성장했다”며 “전장 사업은 매출액 2조원, 영업이익률 2.5%를 기록하며 손익분기점(BEP)을 확실히 넘어서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2% 늘어난 20조원, 영업이익은 63.0% 증가한 8811억원으로 영업이익의 경우 LG이노텍 실적을 제외하면 2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H&A와 HE의 수익성 개선 기대감은 낮으나, 전장 사업이 반도체 수급 이슈 완화와 함께 매출이 증가하며 정상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주잔고 규모는 2021년 말 기준 60조원에서 2022년 말 60조원 중반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 주가는 12M Fwd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 0.9x로 과거 P/B 밴드 평균을 하회하고 있다”며 “소비재 시장 약세 전망에 따른 가전과 TV 실적 우려를 선반영 한 것으로 판단하며 주가는 하방 경직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진을 겪은 HE는 선제적인 재고조정을 통해 하반기 실적 부담을 줄였고, 가전은 원자재/물류 비용 안정화로 개선의 기대감이 유효하다”라며 “전장 사업 또한 흑자 기조가 안착됨에 따라 실적 우려감이 감소된 만큼 현 주가는 매수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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