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신사업 확장 긍정적… 구체화된 국내 정책 확인 필요”
2분기 영업이익 8억원으로 컨센서스 부합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1일 두산퓨얼셀에 대해 향후 구체화된 시장 제도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의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연료전지 제품 믹스가 개선됐고 일회성 비용이 감소하면서 전분기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유재선 연구원은 “2분기에 국내 수주가 재개됐고 중국향 수주가 추가로 이뤄지며 잔고는 증가하는 흐름에 있어 긍정적”이라며 “상반기까지 수주 흐름은 다소 부진하지만 2022년 연간 목표 240MW는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수소법 개정으로 CHPS 도입이 확실시됐고 국내 연료전지 시장 규모를 어느 정도로 제시하는지에 따라 향후 실적이 결정될 전망”이라며 “2022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7.1배, 주가순자산비율(PBR) 5.0배”라고 지적했다.
그는 “두산퓨얼셀의 2분기 매출액은 74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3.4% 증가했다”며 “기수주물량이 매출로 이어지며 성장이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이어 “2021년 대형 수주 물량은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두산퓨얼셀의 2분기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7% 감소했다”며 “전년대비 외형 성장이 나타났지만 이익률이 하락한 것은 제품과 상품 매출 믹스 차이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하반기 수주물량이 매출로 인식되는 하반기부터는 외형과 마진이 회복될 전망”이라며 “상반기까지 다소 부진했던 실적을 감안하면 연간 매출 및 이익 가이던스는 충족이 쉽지 않지만 하반기에 연료전지 제도 확정 이후 실제 수주 흐름과 그에 따른 2023년 이후 전망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Tri-gen, 육상 모빌리티뿐만 아니라 선박용 연료전지까지 시장을 확장 진출하려는 시도가 확인되고 있다”며 “비록 현재는 주된 수소 조달 방식이 LNG 기반 그레이수소라는 한계점과 높은 설비투자(Capex)에 대한 부담이 존재하나 수소 밸류체인이 확대되고 온실가스배출권 규제가 강화된다면 주요 어플리케이션으로서 기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은 연내 공개될 CHPS 제도가 어느 정도로 국내 시장을 형성할 지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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