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 석촌호수 수영하고 롯데타워 오르는 이색 스포츠 대회 ‘Oe 레이스’ 개최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롯데월드타워가 도심 속 이색 스포츠 대회 ‘2022 LOTTE Oe Race(이하 Oe Race)’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Oe 레이스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스포츠 이벤트 플랫폼 Oe(One Earth)가 주최하는 아쿠아슬론 대회로 8월7일 오전 7시에 열린다. 대회는 철인 3종으로 알려진 트라이애슬론(수영·사이클·마라톤)에서 사이클을 제외한 석촌호수 수영(1.5km)과 롯데월드타워 123층 2917개 계단을 오르는 수직 마라톤 스카이런(SKY RUN)으로 구성했다.
Oe Race는 안전을 위해 철인 동호회 또는 수영 동호회 회원만 참가할 수 있으며 8월 3일까지 Oe 어플리케이션에서 신청할 수 있다. 총 참가자 500명이 4인 1조로 조별 10초 간격을 두고 출발한다. 참가자 전원은 티셔츠, 수모, 스포츠백, 스포츠타월, 타투 스티커, 완주 메달 등 기념품을 받는다.
대회 종료 후 1등부터 3등까지 남녀 총 6인을 시상하고 1등에게 롯데상품권 300만원권과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싱 대회 ‘2022 서울 E-프리(SEOUL E-PRIX)’ 티켓 2매를 증정한다.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본 대회 전날인 6일은 ‘워밍업 데이’로 참가자들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코스 설명을 듣고 석촌호수에서 수영을 해보는 등 몸을 풀 수 있다.
한편 롯데지주와 롯데물산은 송파구청과 함께 석촌호수 수질 개선에 힘쓰고 있다. 친환경 공법을 활용한 수질 정화 작업을 통해 기초수질을 향상시키고 녹조 형성을 억제해 호수 탁도와 청정도를 개선했다.
이에 따라 석촌호수 투명도가 0.6m에서 약 1.5m로 증가했다. 엽록소를 뜻하는 클로로필도 3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향했다. 또한 전문기관에 수질 검사를 의뢰한 결과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ITU) 기준 ‘매우 좋은 수질’ 판정을 받았다.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는 “꾸준한 수질 개선 활동으로 맑아진 석촌호수에서 특별한 스포츠 대회를 열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석촌호수를 깨끗하게 가꿔 시민 놀이터이자 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