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HBO맥스’ 오리지널 콘텐츠 국내 독점 제공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글로벌 콘텐츠제작사(CP) HBO와 협력을 넓힌다.
웨이브는 HBO와 대규모 콘텐츠 월정액(SVOD) 독점 계약을 연장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웨이브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에 제공하던 HBO 인기작 시리즈는 물론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운영하는 OTT ‘HBO 맥스’ 오리지널(자체 제작) 콘텐츠까지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웨이브 해외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한 ‘왕좌의 게임’을 비롯해 ‘체르노빌’ ‘웨스트 월드’ ‘메어 오브 이스트 타운’ ‘석세션’ 등 HBO 주요작이 그대로 유지된다. 웨이브 신규 유료 가입 견인에 크게 기여한 ‘유포리아’는 시즌2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HBO 맥스 오리지널 시리즈도 웨이브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을 만난다.
기대작으로는 내달 21일 전세계 동시 오픈 예정인 ‘하우스 오브 드래곤’이 있다. 이 작품은 왕좌의 게임으로부터 200년 전 웨스테로스 세계의 이야기들을 그린다.
웨이브는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 NBC유니버설(NBCU), CBS, MGM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해외 시리즈 2000여편을 안정적으로 제공해왔다. 지난해 HBO 시리즈, 피콕 시리즈를 국내 단독으로 선보이며 강력한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김홍기 웨이브 그룹장은 "지난해 HBO 시리즈 공급을 시작해 이용자의 큰 호응을 얻었는데 이번엔 HBO 맥스 오리지널까지 라인업(제품군) 범위를 더 확장했다”며 “세계 최고 수준 시리즈들을 웨이브로 만나보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