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8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했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8.1% 늘어난 6514억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1697억원, 당기순이익은 25.1% 상승한 152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별도기준으로도 5037억원에 1719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에 1분기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유지한 것이며, 연결 실적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상각비 반영 및 내부거래 소거 등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강하나 연구원은 “제2공장 정기유지보수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2분기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결 반영, 환율 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신제품 출시 및 마일스톤 매출 인식, 3공장 가동률 및 판매량 증가로 인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10종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3년 특허 만료를 앞둔 블록버스터급 의약품들의 바이오시밀러를 선제적으로 개발했다”며 “올해 2월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를 런칭했고, 2025년까지 4개의 바이오시밀러를 추가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는 6월 바이오젠을 통해 런칭됐으며 1등으로 시장진입을 했기 때문에 시장점유율(M/S) 확보가 유리할 것”이라며 “특히, 보험사 등재율 전략과 병원/의사들과의 계약 또한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며 7월에는 올가논을 통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2018년 유럽 출시 트랙레코드를 기반으로 시장 M/S 확대를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 및 공급 능력 확대, 교체처방, 고농도 제형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정적인 수주와 생산성 극대화로 하반기는 상반기 대비 더욱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기존 연간 가이던스는 별도기준 전년대비 20% 성장에서 지속적인 수주와 생산성 극대화로 전년대비 30% 성장으로 상향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연결 인식으로 인해 하반기에 영업이익률이 소폭 하락할 수 있는데 이는 일시적이라고 판단한다”며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2023년 본격적으로 열린다는 점과 4공장은 이미 선수주(5건) 증가와 추가 협의로 인해 점진적으로 가동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점, 풀가동일 시 약 1조원의 매출에 영업이익률 30~40%가 예상되는 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꾸준한 성장을 뒷받침해준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