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정우 호(號), 3大 브랜드로 ‘프리미엄 강건재·친환경 차량·에너지’ 거머쥔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국 대표 철강업체 포스코가 차별화된 3가지 브랜드로 프리미엄 강건재, 친환경차, 친환경에너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2019년 친환경 강건재 프리미엄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 출범을 시작으로 지난해 친환경 자동차 통합브랜드 ‘이 오토포스(e Autopos)’와 친환경에너지 소재 브랜드 ‘그린어블(Greenable)’ 등 3가지 브랜드를 내놔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3가지 브랜드는 친환경을 기반으로 ‘혁신’, ‘미래 지향’, ‘가능하게 하다’ 는 의미를 담고 있어 포스코가 미래 지향적 친환경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이노빌트, 친환경성·경제성·안정성 등 갖춰 미래 건설시장 이끌어
포스코가 만든 국내 최초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 브랜드 이노빌트는 2019년 11월 첫 선을 보였다. 이노빌트(INNOVILT)는 '혁신'을 뜻하는 ‘이노베이션(Innovation)’, 가치의 ‘밸류(Value)’, 건설의 ‘빌트(Built)’를 결합한 합성어다. 이에 따라 친환경성과 독창성을 담은 미래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 건설시장을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포스코는 자사 강재를 100% 사용한 고객사 제품 가운데 기술성, 시장성 등을 종합 판단해 미래 건설시장을 이끌 수 있는 제품을 이노빌트로 인증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포스코 고강도강을 적용해 자재 사용량을 줄이고 우수한 시공 능력으로 공사 기간을 단축해 제품 제작과 시공 단계에서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건축구조용 자재를 꼽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제품, 벌목이나 채석 등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목재와 석재 무늬와 질감을 그대로 연출하는 내외장재용 제품도 있다.
특히 이노빌트는 친환경성, 경제성, 안정성 등 건설산업에 필요한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꾸준히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노빌트를 사용한다는 것은 친환경적 가치를 중시하고 경제성까지 확보한 최고급 기술과 소재를 선택한다는 의미인 셈이다.
■ 이 오토포스, 그룹사와 협력해 친환경차 시장 선도
이 오토포스(e Autopos)는 지난해 1월 처음 등장했다. 이 오토포스는 친환경의 ‘에코 프렌들리(eco-friendly)’, 전동화 솔루션 ‘일렉트리파이 오토모티브 솔루션 오브 포스코(electrified AUTOmotive Solution of POSco)’를 결합한 합성어다.
이는 포스코가 친환경성, 협업 시너지, 미래 지향을 담은 혁신을 통해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포스코는 이 오토포스를 통해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에 사용되는 포스코 철강과 2차전지소재, 이를 활용하는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포스코는 포스코케미칼 등 그룹사와 손잡고 글로벌 완성차 기업 및 부품사를 대상으로 이 오토포스 제품·솔루션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국 등 북미지역 완성차 기업 등 다수 고객사와 전략적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복합소재를 사용한 포스코 고유 모델 배터리팩, 경량화 배터리팩 소재 등 신제품을 개발해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발맞추고 있다.
이 오토포스 주요 제품으로는 △차체·배터리팩용 고장력 강판 △전기차 핵심부품인 구동모터용 고효율 ‘하이퍼 노(Hyper NO)’ 전기강판 △전기전도성이 높고 내식성과 내구성이 강한 수소차 연료전지 금속분리판용 ‘포스(Poss)470FC’ 스테인리스강판 등이 있다.
■ 그린어블, 저탄소 시장 요구에 맞는 친환경·고기능 제품 선보여
그린어블(Greenable)은 풍력·태양광·수소 등 미래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거나 수송, 저장할 때 적용되는 전문 제품과 솔루션 통합 브랜드로 지난해 10월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그린어블은 친환경을 대표하는 단어 ‘Green’과 ‘가능하게 하다’를 뜻하는 ‘인에이블(Enable)’을 합성해 친환경 시대를 가능하게 하는 철강임을 보여준다.
그린어블 브랜드 가운데 자리잡은 원(圓) 이미지에는 친환경에너지를 사용해 철강제품을 만들고 이렇게 생산한 철강제품은 친환경에너지 산업의 핵심소재로 다시 사용돼 친환경 선순환 구조를 이룬다는 의미를 담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와 부품 등 최고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며 "저탄소 시장 요구에 맞는 친환경·고기능 제품을 개발하고 공급해 친환경에너지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포스코는 앞으로도 이노빌트, 이 오토포스, 그린어블을 중심으로 친환경 미래 성장시장을 선점하고 초일류 제품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철강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