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전환', 위메이드 급락·'정부 원격수업 권고', 온라인 교육株 급등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위메이드, 2분기 적자전환…주가 7% 가까이 '급락'
게임사 위메이드(112040)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아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보다 4300원(-6.97%) 급락한 5만7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위메이드는 2분기 연결기준 332억58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같은 기간 26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2% 증가한 1089억6300만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올해 위메이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322억원과 36억원으로 추정한 바 있다.
■ 정부, 학원가에 원격수업 권고…온라인 교육주들 '급등'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학원들의 원격수업 전환과 단체활동 자제를 적극 권고한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온라인 교육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45분 기준 아이비김영(339950)은 전일보다 575원(24.78%) 급등한 289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아이스크림에듀(15.22%)와 YBM넷(9.64%), NE능률(9.18%), 이퓨쳐(6.75%), 메가엠디(6.24%) 등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관련 회의를 열어 '일상 방역의 생활화'에 대한 방안을 내놨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학원에는 원격수업 전환과 단체활동 자제를 적극 권고했다. 이외에도 증상이 있는 노동자의 휴가를 각 사업장에 적극 권고하며, 공직사회에선 필요성이 낮은 회의와 출장을 자제하라고 언급했다.
지난 26일 하루동안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285명에 달했다.
■ LG에너지솔루션, 보호예수 해제 당일 2%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상장 6개월째 되는 이날 일부 물량이 보호예수에서 해제된 가운데,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 대비 1만500원(-2.66%) 내린 38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물량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 당시 기관에 배장된 주식 중 6개월 의무 보유 확약이 걸린 996만365주다.
이는 전체 상장 주식의 4.26% 규모며,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의 유동주식 비율이 10%가량임을 고려하면 상당한 물량이다.
앞서 1개월과 3개월 보호예수 해제 당시 주가는 각각 1.9%와 1.3% 하락한 바 있다.
■ 앱클론, 22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급등
항체신약 전문 개발 기업 앱클론(174900)이 투자 유치를 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45분 기준 앱클론은 전 거래일 대비 950원(8.56%) 급등한 1만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앱클론은 바이오·헬스케어 투자전문 하우스 쿼드자산운용과 포커스자산운용을 대상으로 총 22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와 사모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앱클론 측은 공시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임상 및 연구개발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앱클론은 현재 키메릭 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AT101'에 대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사채 발행을 통해 유치한 자금으로 해당 임상 시험에 추가적인 자금을 투입할 방침이다.
■ 비플라이소프트, 무증 권리락 착시효과에 '上'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비플라이소프트(148780)가 무상증자 권리락에 따른 착시효과에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오전 10시 45분 현재 비플라이소프트는 기준가(2390원)보다 715원(29.92%) 올라 상한가인 3105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3일 비플라이소프트는 보통주 1주당 신주 4주를 배정하는 400% 무상증자를 결의한 바 있으며, 이날 권리락이 시행됐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19일이며, 발행 주식수는 2515만6580주다.
권리락은 기준일 이후 새 주주가 증자를 받을 권리가 없어진 상황이다. 이때 늘어난 주식 수를 고려해 합리적으로 형성되도록 관리하고, 권리락 시행 전 주주와 이후 주주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주식의 기준 가격을 인위적으로 하향 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