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현재 게임사 중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
2분기 무난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6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신사업 성과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이규익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소셜카지노 시장 5위 게임사로 2017년 4월 더블다운인터액티브(DDI) 인수 이후 소셜카지노 시장 2위까지 올라서며 한동안 주가수익기준(PER) 기준 10배 이상의 밸류에이션도 받았다”라며 “하지만 이후 점유율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 12M FWD 주가수익비율(P/E)은 6.5배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규익 연구원은 “기존 소셜카지노 게임을 통한 성장은 제한적인 상황에서 신작 및 신사업의 중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며 더블유게임즈는 하반기 더블유카지노2.0, i-Gaming, 스킬 게임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더블유카지노2.0는 기존 소셜카지노 게임에 캐주얼적인 부분을 강화한 게임으로 호주 및 유럽에 집중하여 마케팅을 할 예정”이라며 “다만 소셜카지노 게임의 특성상 다른 소셜 카지노 게임에서 유저를 확보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보수적으로 첫 분기 매출액 35억원을 가정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i-Gaming은 실제 환금이 가능한 온라인 카지노로 소프트웨어 인증과 라이선스 획득이 필요하다”라며 “현재 ‘웨어울프’ 소프트웨어 인증은 완료됐으며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인증을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라이선스 획득을 위해서는 영국 현지 기업 인수를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스킬 게임은 유저들이 참가비를 내고 게임에 참여해 순위에 따라 상금으로 가져가는 게임”이라며 “회사는 상금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수취. 연내 스킬 게임 3종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비슷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미국 ‘Skilz’ 사례를 감안 시 트래픽 확보를 위한 마케팅비 증가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더블유게임즈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2% 줄어든 1487억원, 영업이익은 13.6% 감소한 423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신작의 출시가 예상되는 4분기 전까지는 1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더블유게임즈는 현재 게임사 중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라며 “다만 소셜카지노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거나 신사업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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