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NIM 상승 지속… 낮아진 경상적 대손비용률”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7.25 15:54 ㅣ 수정 : 2022.07.25 15:54

만회하기에는 너무 컸던 일회성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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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5일 기업은행에 대해 2분기 일회성 비용 규모가 컸다고 전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565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7% 감소, 전분기 대비 14.1% 감소했다”며 “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6.7% 증가했지만 경상적 이익증가만으로 만회하기에는 일회성 비용의 규모가 너무 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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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갑 연구원은 “추가 충당금적립이 3095억원, 외환평가손실 463억원, 시간외근무 관련 일회성 인건비 309억원이 발생했다”며 “일회성 비용의 규모를 감안하면 표면적 수치 대비 상당히 양호한 실적이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에는 언급했던 비용 대부분이 소멸하게 되므로 이익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68%로 전분기 대비 7bp 상승했다”며 “3개 분기째 비슷한 폭으로 상승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NIM 상승으로 은행 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7.7% 증가했지만 은행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3.9% 감소했다”며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비용요인이 모두 은행에 귀속되는 항목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캐피탈, 투자증권, 연금보험 등 일반 자회사 순이익은 2분기까지 전년대비 16.6% 감소했다”며 “하지만 SPC, 수익증권 등 기타 자회사 이익 증가폭이 더 커진 결과, 은행 외 자회사 이익은 전년대비 14.5%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타 자회사 이익은 매각이익 등이 포함된 수치로 변동성은 높은 항목 대손비용률은 2분기 누적 0.54%로 1분기 0.4%에서 크게 상승했지만 추가 충당금 제외 시 1분기와 비슷한 0.23%를 유지했다”며 “2021년 추가 충당금 제외 수치 0.29% 대비 한단계 낮아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2022년 연결기준 순이익 전망치는 3% 하향조정된다”라며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 9.1% 감안 시 2022년말 주당순이익(BPS)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27배는 낮은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22년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3.1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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