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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모닝 경제 브리핑-7월 25일

美 증시, 스냅발 쇼크에 일제히 하락…FOMC·실적 발표 등 ‘빅이벤트’ 대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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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7.25 07:15 ㅣ 수정 : 2022.07.25 07:15

소셜미디어 스냅 주가 39% 폭락…알파벳·메타도 각각 5%·7% 하락
"스냅 실적 부진은 광고 매출에 의존하는 기업에 대한 경고일 수도"
이번주 FOMC 금리 인상 예정…월가는 자이언트스텝에 무게추 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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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 22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61포인트(-0.43%) 하락한 31,899.2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7.32포인트(-0.93%) 떨어진 3,961.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25.50포인트(-1.87%) 내린 11,834.1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소셜미디어 업체 스냅(SNAP)의 실적 결과와 거시 경제 지표 등을 주목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스냅의 분기 매출과 손실액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스냅의 주가는 39% 이상 폭락했다.

 

스냅은 디지털 광고 매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기업 중에서 가장 먼저 실적을 내놓은 기업인데, 이같은 주가 폭락은 광고 수익에 의존하는 다른 기술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도 키웠다.

 

같은 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 플랫폼스의 주가도 각각 5%와 7% 넘게 하락했다. 또다른 소셜미디어 기업 핀터레스트의 주가도 13%대 급락했다.

 

트위터는 예상치를 밑도는 매출을 발표하고,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과 달리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트위터의 주가는 0.8%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스냅의 실적으로 유사한 플랫폼을 이용하는 다른 기술기업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스위스쿼트의 아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스냅의 실적은 광고 매출에 의존하는 빅테크 기업에 대한 경고로 들린다"고 분석했다.

 

이번주에 발표될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애플 아마존 등의 실적 발표를 앞둔 점도 기술 기업에 대한 경계심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오는 2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금리 결정을 내린다. 골드만삭스 등 월가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를 통해 전월과 같은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75bp 인상)’을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다.

 

■ 주요 기업 공시 (22일)

 

- NHN(181710) : 자사주 315억원어치 취득

- 한화투자증권(003530) : 자금 시장 상황에 따른 안정적인 차입 수단 확보 위해 단기차입금 1000억원 증가 결정

- 현대차(005380) : 현대차증권에 안정적 자금 운용 및 수익성 제고 위해 시장금리로 400억원 규모 MMT 발행

- 일동홀딩스(000230) : 자회사 일동히알테크 채무 126억원 보증 결정

- SK텔레콤(017670) : 하나금융그룹과 전략적 협력 강화 위해 하나금융지주 주식 3300억원(3.09%, 912만9519주) 취득 결정

 

- 하나금융지주(086790) : 자회사 하나손해보험 경쟁력 강화 위해 1499억원 유상증자 참여

- 하나금융지주 : 하나카드 주식 완전 자회사 편입

- KPX케미칼(025000) 1주당 500원 배당 결정

- KPX홀딩스(092230) 600원 배당 결정

- DN오토모티브(007340) 500원 배당 결정

 

- 더네이쳐홀딩스(298540) : 운영 자금 150억원 마련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

- 보로노이(310210) : 자회사 보로노이바이오와 ‘피리미딘 유도체 화합물 및 이의 용도의 신약 후보 물질 관련 기술(특허) 도입 계약 체결

- 테크윙(089030) : 환율 상승으로 파생상품(선물환) 계약 손실 158억원(자기자본 대비 6.85%) 발생

- 한컴MDS(086960) : 한컴엠디에스에서 엠디에스테크로 상호 변경

- 칩스앤미디어(094360) : 텔레칩스 외 2인(37.68%)서 한투반도체투자 외 2인(29.68%)으로 최대주주 변경

 

- 시티랩스(139050) :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철회로 내달 17일 내 불공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결정

- 이노시스(056090) : 1주당 4주 배정 무상증자 결정

- 한일네트웍스(046110) : 의사 결정 효율성, 상장 유지 비용 절감 등 위해 자진 상장 폐지 결정, 소액주주 지분율 6.1%(보통주 72만3475주)

- 비디아이(148140) : 공시 번복 이유로 내달 17일 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 멜파스(096640) : 경영 정상화 및 향후 계속 기업으로서 가치 보존 위해 수원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22일(현지시간) S&P 글로벌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업황을 가늠하는 기준치 50을 밑도는 47로 집계됐다. 이는 26개월 내 가장 낮은 수준이다. 크리스 윌리엄슨 S&P 글로벌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는 “7월 PMI 예비치는 경제의 우려스러운 둔화를 시사한다”며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는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로 한 번도 못 본 수준으로 생산이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 22일(현지시간) 금융정보업체 IHS마킷은 유로존 7월 제조업 PMI 예비치가 49.6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5개월 내 최저치다. 윌리엄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경제는 3분기 들어 위축 국면에 진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며, 이달 들어 기업활동은 하락했고 선행지표들은 향후 악화를 예고했다”고 말했다.

 

-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절친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의 아내와 잠깐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에 따르면 올해 초 머스크는 브린에게 이 사실에 대한 용서를 구했고, 브린은 사과를 받아들였으나 머스크와 정기적으로 대화하지 않고 있다고 알려졌다.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주요일정 없음

 

[금융위원회]

- 김주현 금융위원장, 경제‧금융시장 전문가 간담회(정부서울청사, 8시30분)

- 경제‧금융시장 전문가 간담회(9시30분)

 

[한국은행]

- 우리나라의 물가-임금 관계 점검(BOK이슈노트 2022-26)(정오)

- 2022년 2/4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정오)

 

[금융감독원]

- 주요일정 없음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5433명 증가해 누적 1921만1613명을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46명이고, 사망자는 18명 증가해 총 2만4873명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18일부터 기존 60대 이상이었던 백신 4차 접종 대상자를 50대(1963년생∼1972년생)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로 확대한다. 3차 접종 후 코로나에 걸렸던 사람도 3차 접종일로부터 4개월 후 4차 접종을 하는 것이 권고된다. 본인이 원하는 경우 3개월 후 4차 접종도 가능하다.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지난 20일부터 오는 9월30일까지 모든 편의점에서 진단키트 판매를 허용한다. 전국 약국 2만4000개, 의료기기 판매업을 신고한 편의점 2만3000개, 온라인 판매 등을 통해 시중 유통과 공급도 추진 중이다.

 

또 임시선별 검사소 설치를 단계적으로 늘려 검사 접근성을 높인다.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서울 등 수도권에 선별소를 우선 집중 설치하고(55개소), 기타 비수도권에는 15개소를, 이어 전국 시군구 순으로 검사소를 확대한다.

 

BA5 변이보다 전파력이 3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 BA 2.75 이른바 '켄타우로스' 변이가 국내에서 두 번째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켄타우로스가 공중 보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BA.5와 같은 ‘우려변이 세부 계통’으로 지정했다.

 

지난 18일 기준 전세계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1만3069명을 기록했다. 원숭이두창 발생국가도 68개로 늘었다. WHO는 원숭이두창 유행이 '국제적 공중보건비상사태(PHEIC)'에 해당하는지를 재논의하기로 했다.

 

국내에는 지난 8일 원숭이두창 항바이러스제인 ‘테코비리마트’ 504명분이 도입됐다. 테코비리마트는 미국 시가테크놀로지가 사람두창(천연두) 치료를 위해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로 유일하게 원숭이두창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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