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홀딩스, 3분기 철강 부문 영업이익 규모 둔화 예상”
중국 철강, 기대감과 우려 상존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2일 POSCO홀딩스에 대해 업황 악화 리스크는 점차 축소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POSCO홀딩스의 2분기 매출액은 23조100억원, 영업이익은 2조980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추정치(1조8020억원)를 상회했으며, 컨센서스(2조320억원)에 부합했다”며 “2분기 POSCO 영업이익은 1조3000억원으로 추정치(1조원)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현수 연구원은 “제품 판매량은 824만톤으로 예상치(844만톤)을 소폭 하회했다”며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크게 상회한 이유는 전분기 대비 탄소강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예상보다 크게 발생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탄소강 ASP는 전분기 대비 톤당 10만원 상승하며 추정했던 톤당 6만7000원을 상회했다”며 “내수 판매가격은 실수요향 가격 협상이, 수출 판매가격은 해외 철강제품 판매가격 상승과 원화 약세 영향이 전망치보다 크게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결기준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해외철강 부문, 친환경 인프라부문, 친환경 미래소재부문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친환경 인프라부문에서는 무역부문과 건설부문 영업이익이 호조세를 나타냈다”고 언급했다.
그는 “3분기 POSCO 판매량은 광양 4고로 개수가 2분기에 마무리됨에 따라 900만톤 수준으로 회복할 전망”이라며 “주요 원재료 투입원가는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탄소강 ASP는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 및 판매량 증가로 단위당 고정비 절감 효과가 발생하며 제품 스프레드 축소 영향을 완화시킬 것으로 판단된다”며 “해외철강 부문 역시 제품 판매가격 하락이 5월부터 나타나고 있는 바 전분기 데비 영업이익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철강 수요는 코로나19에 따른 도시 봉쇄,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는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올해 내내 부진한 상황”이라며 “중국 정부가 인프라 투자 등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어 비수기 이후 수요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형성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반면 민간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 악화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라며 “현 시점에서는 계절성이 너무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바 기대감과 우려의 크기를 비교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그는 “현 중국 철강업황 하에서는 현지 철강업체들의 감산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는 바, 하반기는 공급 감소 속 계절적 성수기 돌입과 정부 정책에 따른 수요 확대가 업황 개선을 가져올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제품 가격 동반 하락 우려 역시 원재료 가격이 3분기 중 저점을 형성하며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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