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집개력 감소의 영향… 하반기 영업실적 개선 가능성”
2분기 영업실적도 부진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1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현재 성장성이 둔화되고는 있지만, 주가 하락은 더욱 과도하다고 전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 2분기 실적은 1분기에 이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2% 줄어든 8872억원, 영업이익은 87.5% 감소한 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남성현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적자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부진한 영업실적을 예상하는 근거는 가전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온라인 채널 성장세도 둔화되고 있으며, 소비경기 둔화 및 수요팩터 부진에 따른 대형가전 판매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계절성 제품군 판매도 6월 중순까지 부진해 전체적으로 외형감소가 매출액 감소로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2분기는 1분기에 이어 특정 품목군 영향보다는 전체적으로 집객력 감소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1분기 가전시장은 전년 동기대비 +1.2% 성장하는데 그쳤고, 오프라인은 –3.5% 역성장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4~5월 데이터는 각각 -5.5%, -6.1%를 기록 중”이라며 “전체적으로 수요 감소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다만, 하반기 영업실적 개선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특히, 3분기의 경우 무더위에 따른 에어컨 판매 수요 급증에 따라 영업실적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분기에도 지난해 낮은 기저를 감안할 경우 실적 회복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분석한다”며 “다만, 구조적으로 소비여력 감소에 따른 내구재 판매 감소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성장 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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