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KB증권은 코스피에 상장된 부동산투자회사(REITs) 상위 종목에 투자하는 ‘KB 레버리지 KRX 리츠 TOP 10 ETN’을 오는 22일 신규 상장한다.
21일 KB증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거래되는 리츠 중에서 일평균 시가총액이 가장 큰 10종목으로 구성된 KRX 리츠 TOP 10 지수의 일일수익률 두 배를 추종한다.
지수는 구성종목들의 주가를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반영 산출한다. 각 종목의 배당금은 분배금의 형태로 지급되며 운용 보수 및 비용은 총 연 0.80%로 매일 최종지표가치(IV)에 일할 반영된다.
해당 상품은 만기 3년으로 상장 이후 2025년 7월 9일까지 거래가 가능하며, 이후 상장폐지된다.
발행 수량은 모두 1,00만주고,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크지 않은 점을 고려해 발행가격을 1만원으로 산정했다.
리츠 종목은 최근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실물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 증시가 불확실성과 유동성 등으로 약해지자 고배당주와 리츠 같은 상품이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호영 KB증권 Equity본부장은 “이번 신규 상장 ETN은 불확실한 증시에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는 상품이다”며 “코로나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립, 금리 인상 등 급변하는 시장 속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을 고민한 결과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투자자가 아닌 개인투자자들은 처음으로 레버리지 ETF·ETN 상품에 투자하려면, 금융투자교육원의 사전교육 이수와 기본예탁금이 필요하다.
KB증권은 신규 계좌의 기본 예탁금은 1천만원 이상, 일반 계좌는 KB증권 고객 등급에 따라 로얄스타, 골드스타, 프리미엄스타 등급은 500만원 이상, 일반 등급은 1천만원 이상으로 필요하다.
해당 상품은 투자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기초지수의 성과와 무관하게 발행자 채무 불이행신용위험이 존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