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하반기에도 성장과 관리가 모멘텀을 이끌 것”
견고한 성장 지속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0일 오리온에 대해 하반기에도 견고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6월 오리온의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0% 성장한 2064억원, 영업이익은 75% 증가한 269억원을 기록했다”며 “전월에 이어 전 법인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은정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은 지속되나, 동일 기준으로도 강한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며 “법인별 전년동기 매출성장률 한국 +19%, 중국 +25%, 베트남 +52%, 러시아 +89%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원부자재 부담 상승에도 강한 외형 성장으로 이익 체력은 시장 눈높이를 상회했다”며 “법인별 전년동기 이익 증가률 한국 +18%, 중국 +242%, 베트남 +88%, 러시아 +100%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전년도 일회성 비용(경소상 간접화로 경제보상금 9억원, 재고소진 장려 프로모션 비용 17억원 반영)으로 기저가 존재하나, 해당 영향을 제외해도 이익 증가율은 71%를 달성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단순 합산 기준 오리온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5% 늘어난 6300억원,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938억원을 기록했다”며 “상향된 시장 눈높이(795억원)를 18% 상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봉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원부자재 부담 상승에도 견고한 실적을 달성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모든 지역에서 점유율이 확대됐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및 러시아의 외부 충격에도 흔들림 없는 외형 성장을 달성했다”며 “원부자재 부담이 심화되는 상황에 저원가/고효율 제품 확대 등의 믹스 개선, 원재자 소싱/비딩 적극적 대응, 효율적 비용 집행, 지역별 차별적 가격 인상 등 비우호적인 상황에서 월등한 관리 능력으로 최상의 성과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도 오리온의 전략은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며 “비우호적인 상황에 매출 증가에 따른 제조 레버리지 확대가 최선의 이익 체력 방어 요소”라고 판단했다.
그는 “중국은 증량/번들 출시, 신제품 확대 등을 통해 제품 경쟁력 확보 및 영업력 확대 기반으로 하반기도 성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베트남은 지역/채널/제품군 확장 등을 통한 성장, 러시아는 6월 신공장 완공, 테스트 운영 중으로 영업력 확보, 지역 확장 계획 등 외형 확장 준비를 완료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는 가격인상 여지가 존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주요 곡물가 흐름이 하락 반전함에 따라, 원부자재 부담 완화는 3~6개월 시차를 두고 반영을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하반기 오리온 연결기준 매출액은 11%, 영업이익은 14% 성장을 전망하며, 하반기 또한 성장과 관리 능력이 모멘텀을 이끌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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