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나누기 세상+더하기] SPC, 결식우려 아동에 ‘해피포인트’ 지원 外

강이슬 기자 입력 : 2022.07.20 10:47 ㅣ 수정 : 2022.07.20 10:47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사진=SPC]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특히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나섰다. SPC그룹은 여름방학을 맞아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SPC 계열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해피포인트’ 500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BBQ는 ‘찾아가는 치킨릴레이’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강원 홍천군 산간에 위치한 초등학교를 방문에 아이들에게 ‘치킨’을 전달했다. 매일유업은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인 PKU 환아와 그 가족들을 위한 ‘PKU 가족캠프’를 후원했다.

 

이 외에 동아오츠카는 행정안전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폭염 극복 캠페인’을 펼친다. CJ프레시웨이는 대한노인회와 손잡고 노인 식문화 개선과 영양 증진 활동을 함께 하기로 했다.

 

■ SPC, 결식 우려 아동에 5000만원 상당 ‘해피포인트’ 전달

 

SPC그룹은 여름방학을 맞아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5000만원 상당의 해피포인트를 지원했다.

 

SPC그룹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해피포인트 지원 사업’은 학교 급식이 없는 방학 시즌마다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들에게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파스쿠찌, 빚은 등 전국 7000여개의 SPC그룹 계열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해피포인트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특히 대형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 지역 내 저소득가정 아동 320명과 아동복지시설 60곳에 해피포인트 적립카드를 전달했다. 지난 18일 파리바게뜨 강남서초점에서 열린 ‘여름방학 해피포인트 전달식’은 백승훈 SPC행복한재단 상무와 박수봉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울3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수봉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울3지역본부장은 “사용처가 다양한 해피포인트 카드는 아이들이 식사 걱정 없는 방학을 보내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아이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이번 해피포인트 지원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이 건강한 방학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SPC그룹은 앞으로도 나눔은 기업의 사명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취약계층을 돕는 사회공헌을 꾸준히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image
[사진=제너시스BBQ]

 

■ BBQ, ‘찾아가는 치킨릴레이’ 운영…강원 홍천군 초등학교에 치킨 전달

 

제너시스BBQ 그룹이 자사 사회공헌활동 ‘치킨릴레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한다. BBQ는 지난 18일 강원도 홍천군 서면 한서초등학교를 방문해 아이들과 학교 관계자 35명에게 치킨 40인분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치즈볼 등의 사이드메뉴를 전달했다. 

 

이날 첫 선을 보인 ‘찾아가는 치킨릴레이’는 기존 조리부터 전달까지의 소요 시간으로 이천 치킨대학 인근에서만 진행되던 치킨 기부를 자체 푸드트럭 ‘BB-Car(비비카)’를 활용해 전국 각지로 뻗어 나가고자 기획됐다. 행사에는 BBQ 본사 관계자와 인근 매장 패밀리(가맹점주)들이 참석해 봉사에 동참했다.

 

홍성일 한서초등학교 교무부장은 “산간에 위치한 학교라 여기서 치킨을 주문하기엔 너무 먼 거리”라며 “평소에 치킨을 배달 주문해 먹기가 힘든데 이렇게 직접 방문해 따뜻하게 조리해 주시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BBQ 관계자는 “앞으로 비비카를 활용해 배달 접근성이 낮은 산간 지역을 비롯한 도서 벽지 및 전국 곳곳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에 직접 찾아갈 예정”이라며 “치킨릴레이, 착한기부 등 지속적인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로서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image
[사진=매일유업]

 

■ 매일유업,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 가족 캠프 후원

 

매일유업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1박2일동안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리솜에서 열린 ‘제20회 PKU 가족캠프’를 후원했다고 밝혔다.

 

PKU는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로 아미노산, 지방 등 필수 영양소를 분해하는 특정 효소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는 희귀 질환으로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꼴로 약 400여명이 앓고 있다. 선천성 대사이상 환자는 엄마의 모유는 물론이고 밥이나 빵, 고기 등의 음식을 마음대로 먹지 못하고 평생 대사이상용 특수분유나 저단백 식사를 하며 살아가야 한다.

 

‘PKU가족캠프’는 이렇게 식이에 많은 제약이 있는 환아 가족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희망을 주기 위해 보건복지부, 인구보건복지협회 주최로 2001년 시작,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지난 2년간은 코로나로 행사를 열지 못해 후원사들의 제품 꾸러미 지원으로 대신했다. 매일유업은 1회부터 올해까지 해마다 빠지지 않고 지속적인 후원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매일유업 외에도 임상영양전문기업 한국메디컬푸드와 저단백 햇반을 만드는 CJ제일제당 등이 함께 후원하고 있다.

 

2년만에 진행한 캠프에서는 아이의 기질, 심리를 통해 알아보는 ‘부모&자녀 소통강화’ 프로그램이 처음 진행됐다. 이 밖에도 전문의들이 준비한 PKU 식사요법 강의, 아이들이 직접 만드는 ‘에코백 만들기’와 같은 토탈공예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들로 진행되어 캠프에 참여한 140여 명의 PKU 환아 가족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는 "먹는 것의 제약이 큰 PKU질환의 특성상 학교 급식은 물론이고 단체 캠프나 단체 생활에 많은 아쉬움과 부담이 있는데 환아 가족이 함께하는 이런 캠프에 2년만에 다시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더욱 많아져, 필요한 정보를 나누며, 각자의 어려움은 줄이고, 건강하고 행복한 육아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image
[사진=동아오츠카]

 

■ 동아오츠카, ‘폭염 극복 캠페인’ 펼쳐 

 

동아오츠카(대표 조익성)는 행정안전부, 대한적십자사와 손잡고 폭염 및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폭염 극복 캠페인’을 진행한다. 

 

올해는 예년보다 3주나 일찍 시작된 폭염에 습도 높은 날씨까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 등 인명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17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80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6명 대비 약 2배 정도 증가했다.

 

동아오츠카는 폭염에 대한 경각심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수분 보충의 필요성, 폭염 행동요령을 알리기 위해 행정안전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 

 

먼저, 건설, 택배 노동자 등 현장 근로자와 국민들에게 폭염 시 수분 보충과 휴식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폭염방위대’ 공익 광고를 공개한다. 영상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숏폼(짧은 동영상) 콘텐츠로 인기를 끈 ‘지구방위대 챌린지’를 활용해 제작됐다. 배우 정준호가 출연해 폭염과 온열질환에 대한 정보를 유쾌하게 전달한다.

 

광고는 행정안전부 및 동아오츠카 소셜 미디어(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채널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며, 전국 지자체 및 관계기관을 통해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건설현장, 농촌 등의 현장에 활용될 계획이다.

 

또 야외 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온열질환 응급상황 시 대처 방법, 심폐소생술, 수분 섭취의 필요성 등 폭염 및 온열질환 교육을 진행하며, 수분 보충을 돕는 포카리스웨트 3만여 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동아오츠카는 이번 캠페인으로 폭염 상황에서 수분∙그늘∙휴식이라는 폭염 시 국민행동요령과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건강한 수분 보충 방법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한편, 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는 일찍이 폭염, 온열질환의 심각성과 그에 따른 수분보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폭염 예방 활동들을 진행해오고 있다. 2017년 노인, 쪽방촌 주민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포카리스웨트 수분 히어로’ 캠페인을 시작으로, 무더위가 찾아오는 매 여름마다 폭염 관련 교육, 안전정책 홍보, 무더위 쉼터 지원, 임직원 봉사단 운영 등의 활동으로 폭염과 온열질환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image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왼쪽)과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오른쪽)이 18일, 서울시 용산구 효창동에 위치한 대한노인회 중앙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J프레시웨이]

 

■ CJ프레시웨이, 노인 식문화 개선 나서

 

CJ프레시웨이가 사단법인 대한노인회와 손잡고 노인 식문화 개선과 영양 증진 활동에 나선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8일 대한노인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노인 식문화를 함께 조성하기로 했다. 대한노인회는 노인 권익 신장과 복지 증진을 위해 1969년 조직된 단체로, 전국 연합회, 경로당 등을 포함해 약 3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대한노인회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급식의 질 향상 및 환경 개선 ▲건강한 식문화 메시지 전달을 목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한다. CJ프레시웨이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헬씨누리’ 상품을 활용해 경로 식당 메뉴를 더욱 다양화하고, 여가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께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한노인회와 지속적으로 협업하며 어르신들의 균형 잡힌 식사를 위한 케어푸드를 개발하고, 특식 이벤트, 쿠킹클래스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지원키로 했다.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은 “복지시설에 체계적인 식단을 제공해 온 CJ프레시웨이의 전문성이 경로식당 환경 개선과 급식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는 “백세시대를 맞아 노인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균형 잡힌 식사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라며 “환자식 공급, 케어푸드 개발 등으로 다져온 노하우를 발휘해 노인 식문화 개선과 영양 증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