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뉴 스페이스 시대 역량 강화위해 ‘위성체계 아카데미’ 운영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방산업체 LIG넥스원이 뉴 스페이스(민간 주도 우주 개발) 시대 선도를 위한 역량 강화를 위해 ‘위성체계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LIG넥스원은 지난 2020년에 위성전담 조직을 확대·출범하고 ‘LIG넥스원 우주 비전과 전략’을 선포하면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사업 등 다양한 우주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위성체계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위성체계연구소 주관으로 위성 사업을 이끌어갈 구성원으로서의 기본 역량 배양이 목적이다.
LIG넥스원 용인하우스에서 19일부터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크게 기본 공통 과정과 전공 심화 과정으로 나눠지며, ‘위성 개요 및 궤도’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순차적으로, 매년 진행할 계획이다.
위성체계 아카데미에서는 우주환경, 위성의 궤도, 위성시스템, SAR/통신/항법 등 다양한 위성용 탑재체, 위성 시험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어, 위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직원은 물론이고, 위성에 관심이 있는 직원은 누구라도 참여가 가능하다.
다수의 위성 사업을 수행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LIG넥스원 위성분야 전문가들이 각 분야별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수시로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심도 있는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실용급, 중형급, 소형급 저궤도 위성용 SAR탑재체를 비롯하여, 최근 정지궤도 위성용 공공복합통신(GK3) 탑재체를 개발하고 있으며,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사업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또 전자광학(EO/IR) 탑재체와 제어모멘트자이로(CMG), 급전배열안테나, 온보드 처리장치 등 위성 핵심 구성품 개발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LIG넥스원은 민간 주도 우주산업 참여를 위해 ‘뉴 스페이스 시대의 기술 혁신 기업’이라는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정부 육성 전략에 맞춰 위성시스템, 핵심 구성품, 위성정보 데이터 서비스시장 진입 등 국내 위성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 진입 할 계획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LIG넥스원은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뉴 스페이스’ 시대의 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위성체계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우주 산업에 대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